켈리교수 동영상과 패러디
탄핵 관련 BBC 인터뷰 중 난입(?)하는 아이들.
이 영상으로 전세계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큰 아이가 문을 열고 등장하는 순간 뜨악! ㅋㅋㅋ
아이의 옷도 마침 개나리처럼 노란색이어서 뒷 배경이 된 문의 짙은 색이나 아빠의 양복색에 비해 화면에 확 띄고,
손과 머리를 흔들며 뒤뚱뒤뚱 아빠에게 걸어오는 귀여운 모습에 빵 터진다.
아이는 아빠 옆에 착 달라붙어 이게 뭐지~~ 라고 천연스레 관심을 보이고, 아빠는 손을 옆으로 들어 아이를 말리는데 그 뒤로 등장하는 보행기 둘째… ㅋㅋㅋ
이어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와 완전 망했다~~는 아빠의 표정.
큰 아이는 옆의 테이블에 태연히 앉아 간식인지 립끌로즈인지 천연덕스레 입으로 가져가고, 그 틈에 책은 떨어지고 후다닥 미끄러지듯 뛰어들어오는 엄마의 황망함.
큰 애는 이제 방송에는 관심도 없고 자기 할 것 하면서 앉아 있으려는데 엄마는 카메라에 다 잡히는데 그래도 허리를 숙여 최대한 숨으면서 아이들의 팔을 잡아 뒤로 데려가고.. ㅋㅋㅋ
그 모습에 아빠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체념과 함께 웃으며 인터뷰를 계속하는 그 여유로움.
아이들은 끌려가고, 열린 문을 닫기 위해 무릎으로 기어 들어와 문을 닫고 나가는 아이들 엄마.
눈을 지긋이 감고 쏘리~~를 말하고 전문가답게 인터뷰를 진행하는 켈리 교수.
끌려가기 싫어 울며 항변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목소리. ㅋㅋㅋ
아~~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어른들의 조치도 다급하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모두를 행복하게 웃음짓는 너무도 소중한 영상이다.
며칠 늦었지만 나중에라도 잊지 않고 꺼내 보기 위해 이곳에 남긴다.
이 감흥을 계속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여러 아이디어로 패러디를 만들고 있다.
여러 패러디들이 있는데 그중 최고는 인터뷰이가 아빠가 아닌 엄마라면 어땠을까를 표현한 패러디와 스타워즈 패러디가 너무도 참신하다.
세상은 아직 따스한 것 같다.
아~~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