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차 중 하나인 대홍포를 마시다
전에 AliExpress를 통해 구입했던 중국 차 대홍포를 오늘에야 시음을 한다.
참고로 대홍포는 홍차가 아닌 우롱차(반발효차)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홍차인 줄 알았어…)
위키피디아를 보면
대홍포(大红袍)는 중국 푸젠 성우이 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의 한 품종이다.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중국에서는 유명한 손님을 대접하는 차로 주로 이용된다.
역사
대홍포(大红袍)라는 이름은 명나라의 왕후의 병을 치료한 데 대한 보답으로 황제가 차나무에게 붉은 비단 옷을 하사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 중 송나라 시대부터 우이 산 암벽에서 자랐다고 전해지는 여섯 그루는 현재도 살아 남아 숭배되고 있다.
현재는 2010년 중반 이래로 10배의 가격 상승을 했으며, 대홍포는 kg당 110만 원을 웃돌아 중국 부자들의 거품 상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푸젠성은 전에 백차를 얘기할 때 중국의 가장 유명한 백차 중 하나인 백호은침의 산지이기도 했다.
대만도 우롱차가 유명한 데 그쪽 기후와 풍토가 이런 명품 우롱차가 나는데 적합한가보다.
지금까지 마신 우롱차는 돌돌돌 말려진 모습이었는데 대홍포는 그렇지 않다.
전에 마셨던 기문홍차와 비슷한 살짝 단 맛이 나는 것 같다.
중국차는 영국 홍차와 같은 떫은 맛이 거의 없다. 대홍포는 우롱차라 그렇다치지만 기문홍차는 홍차임에도 떫은 맛이 없었다. (중국 홍차 전부를 맛본 것이 아니라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국차에 레몬을 넣는다거나 우유로 라떼를 만드는 것은 왠지 잘 안어울릴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다.
아~ 대홍포 말고 기존의 동글동글 잎이 말려져있던 우롱차는 라떼로 만들면 그 향이 그윽하고 구수하니 아주 맛있다.
회사에서도 차를 마시고 싶은데 이런 식으로 우려 마실 수는 없고, 티백을 사야하나…
오늘은 어떤 차를 마시고, 내일은 다른 어떤 차를 마시고,
오늘은 이 차를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내일은 라떼로 마시고
오늘은 레몬을 넣어 마시고, 내일은 브렌디를 넣어 마시고,
오늘은 스리랑카 홍차를 마시고, 내일은 중국차를 마시고, 모레는 영국차를 마시고…
차가 주는 즐거움이 무한한 것 같다.
끽다거
참고: http://blog.samsungcnt.com/138
http://egloos.zum.com/greenroad/v/3297818
http://www.teancha.com/subpage/junggugcha-6(4).htm
https://story.kakao.com/ch/boitea/JZIu3oxZQ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