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Simple’에서 읽은 짧은 이야기
회사 도서 열람실에서 무심결에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을 훑어보는데 아래의 내용이 나왔다.
”조심해, 자기야, 그 권총에 장전되어 있어”
그는 침실로 들어오면서 말했다. 그녀는 침대 보드에 기댄 채 쉬고 있었다.
”이걸로 자기 와이프 쏘려고?”
”내가 직접 하는 건 너무 위험하지. 전문 킬러를 쓸 생각이야”
”난 어때요?”
그는 낄낄거렸다.
”귀엽군. 세상에 어느 바보가 여자 킬러를 쓰겠어.”
그녀는 총을 들고 조준한 채 대답했다.
”당신 와이프”
55 fiction에서 수상을 한 내용이라는데 원문으로 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Jeffrey Whitmore의 Bedtime Story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Jeffrey Whitmore Bedtime Story
“Careful, honey, it’s loaded,” he said, re-entering the bedroom.
Her back rested against the headboard. “This for your wife?”
“No. Too chancy. I’m hiring a professional.”
“How about me?”
He smirked. “Cute. But who’d be dumb enough to hire a female hit man?”
She wet her lips, sighting along the barrel. “Your wife.”
소름이 돋는군.
섹시, 스릴러, 반전이 다 들어있다.
Bedtime Story에 비견할 만한 짧고 굵은 이야기가 무엇이 있을까? 있을 수 있을까?
55 fiction은 정확히 55개의 단어로 소설을 만드는 커뮤니티이다. (http://writetribe.com/55-fiction/)
캬~~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그 결과물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외에 짧은 이야기는
에서도 볼 수 있다.
아~~ 뇌에 청량 음료를 들이부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