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IT Show 2017 간단 참관
월드 IT Show 2017가 2017년 5월 24일(수)부터 5월 27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전 등록을 해서 어제(5월 26일) 낮에 살짝 다녀왔다.
간단히 말하면… 별로 볼게 없었다.
1층의 B홀로 입장하게 되어있는데 B홀과 A홀은 중소업체, 대학, 연구소 등에서 전시를 했고
3층의 C홀에서는 현대자동차, KT, SKT, 삼성, LG, 퀄컴 등 대기업 위주로 전시를 했다.
평일임에도 직장인과 학생들도 전시회는 가득찼고 제품 소개보다는 흥미 위주로 (대부분의 전시회가 그렇듯이…) 호객(?)을 했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3D 프린터, USB 선풍기 등을 갖고 나온 업체도 있었고, 대기업은 주로 VR 컨텐츠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3층 C홀 대기업관에서의 사진 위주로 올려본다.
삼성전자는 주로 갤러시 S8 위주로 전시를 했고, LG 전자는 다양한 전자제품과 가전을 선보였다. 언론에서는 LG에서 LG Pay를 선보였다고 했는데 내가 못 찾은 건지 나는 발견할 수 없었다.
사람이 많았고, 관심이 가는 볼거리가 별로 없었고, VR 등 줄서서 기다리는 체험 행사가 많아서 간단히 둘러보고 나왔다.
이후에 업체 방문 건이 있어서 슬슬 걸어서 업체로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걸었다.
걷다보니 선정릉이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에서 하늘과 안내판만 찍었다.
선릉이 조선 9대 임금 성종의 능인 걸 이제야 알았다.
숲이 좋아서 시간이 넉넉했으면 걸었을텐데 그냥 담벼락 따라 길을 걸었다.
담벼락은 높지 않아 성종이 묻혀있는 선릉은 그냥 볼 수 있다.
어제 우리나라의 하늘은 요새에는 보기 드물게 아주 청명했다.
매일 이런 날씨이면 좋겠다.
걷다가 배가 고파 버거킹에 들어가 모처럼 와퍼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와퍼맛은 변함없이 똑같더군.
몸에 좋지는 않겠지만 가끔 먹으면 이 또한 추억의 맛이 되는 것 같다.
걸은지 1시간 만에 목적지인 협력업체 회사에 도착했다.
모처럼 좋은 날씨에, 모처럼 오래 걸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최근 걷기 운동을 많이 못해 애플워치에서 설정한 하루 목표 칼로리 소모를 맞추지 못하는데 오랜만에 초과 달성을 했다.
World IT Show 전시회로 시작해서 내용이 산으로 갔는데 좀 더 알찬 전시회를 보고 싶다.
전에 갔던 CES, MWC나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등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 구글 I/O, 애플 WWDC 등을 보고 싶다.
올해에는 늦었고 내년 등에 자비를 써서라도 가보고 싶다. (돈이 있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