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로 흑마늘고와 마늘차 만들다
요즘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이 가네.
사실 건강도 공부도 안하려하면 한없이 안하게 되고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할 것이 없을 것 같지만 하려고 하면 끝없이 할게 보이고 할 수록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그게 건강, 공부만이겠는가 모든게 다 그렇지…)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꼈다. (당연한 얘기… 그 밖에 숨쉬는 것, 잠자는 것, 마시는 것 등 가장 primitive한 것들이 먼저 선행되어야한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내 몸에 가장 좋은 먹을 것이 무엇일까에 생각이 미쳤고, 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틈틈히 차를 마시지만, 차보다 더 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주는 것이 무엇일까 궁리하다가 ‘마늘’이 떠올랐다.
마늘은 백익일해라고 한단다. 백가지 이로운데 한가지 해를 끼친다는 의미로 한가지 해로운 것은 바로 마늘의 냄새라고 한다.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마늘을 먹이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지혈이 잘 안되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몸에 좋은 마늘을 꾸준히 먹기만 하면 여러모로 좋은데 실제로는 잘 안먹게 된다. 물론 김치에도 마늘이 많이 들어있고 고기를 구워먹을 때 편마늘을 같이 구워먹거나 날로 먹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마늘을 보다 적극적으로 약같은 간식으로 먹으려면 그냥 먹는 것보다 흑마늘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어디선가 봤다.
우리집에는 ‘오쿠’가 있다. 물론 오쿠가 없어도 전기밥솥으로 해도 된다고 하는데 있으니 그걸 써야지…
과정을 아래 사진으로 보자.
이 흑마늘고를 성인은 1일 3회, 1회 2알씩 먹고, 아이는 1일 1회, 1회 1알씩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뭐 적당히, 꾸준히 먹으면 되겠지.
마늘꿀차도 틈틈히 차로 마실 것이다.
처음이라 그리 많이 만들지 않았는데 꾸준히 먹어보고 효과를 나중에 공개하겠다.
마늘고외에 수삼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홍삼이 된다고 하니 이것도 해볼 생각이다.
이거 재미있고, 뿌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