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운동 기구들
어찌하다보니 집에 운동 기구들이 하나둘씩 구비되었다.
이쯤 되면 헬스장을 안가도 될 것 같다.
사실 운동을 하기 위해 꼭 기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맨손 체조만으로도 땀을 뻘뻘 흘릴 수 있고, 요가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힘들다. 푸쉬업을 20번씩 3세트를 해도 팔이 후덜덜덜 떨리고, 플랭크는 1분을 버티기 힘들다. 바닥에 방석을 놓고 108배를 하면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를 것이다.
실제 운동을 실내에서 모방해서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밖에 나가서 하는게 훨씬 좋은데 날씨나 여러 시간 등의 이유로 실내 운동 도구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겐 아무래도 운동 기구가 집에 있으면 한번이라도 더 운동을 하게 되니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헬스장처럼 이 기구들을 한번씩 쭉 순회하면서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골고루 운동이 되겠다.
1년전만 해도 우리집에 이렇게 운동기구가 많아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힘써서하는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근데 해보니 운동이 주는 즐거움과 쾌감이 아주 크고 중독성이 강하다. 그 맛을 접해서 알아버렸어…)
이 기구들이 어디 구석에 먼지가 쌓여 짱박히거나, 빨대걸이로 전락되지 않고 매일 이용이 되어야할 것이다.
우리 가족 모두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해서 건강!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