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리 인생학교
어찌어찌하다보니 ‘꿈틀리 인생학교‘를 알게 되었다. (안다기 보다는 이름을 들어보았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무한 경쟁으로 점철된 대한민국 교육에 신선한 경종을 울리는 자극이 될 것인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대한민국에 우리식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홈페이지에 써있다. (에프터스콜레 참고)
꿈틀리 인생학교는 중3 졸업생 혹은 고1 이수 후 휴학자를 대상으로 30명이 참여하는 1년 과정의 기숙학교로 강화도에 자리잡고 있다.
FAQ를 보면 대략 궁금한 점을 알 수 있는데
-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 1년동안 공교육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스스로의 인생을 그려보며 쉼과 배움을 갖는 공간
- 비용은 월 80만원 정도
- 교육비가 월 50만원, 식비와 생활관비로 월 30만원
- 1년에 30명이라는 정원이 있고 원서접수와 학생과 학부모 면접도 봄
교육 목표와 설립 정신은 아래와 같다.
- 자신을 세우고 함께 살아가는 세계 시민
-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배움
- 지역과 함께 하는 열린 학교
- 공동체에서 배우는 ‘더불어 함께’
- 농사를 통해 배우는 생명의 가치
- 자기 삶의 지도 그리기
- 설립 정신
- 옆을 볼 자유
- 인생은 즐겁다
- 자존감과 ‘더불어 함께’
- 스스로 일어나고 밥하고 빨래한다.
-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 우리와 세계를 알게한다.
교육과정도 바람직하게 짜여진 것 같다.
일상 수업에서는 글쓰기, 역사, 철학 등 인문학과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별 팀별 프로젝트가 있어 졸업 발표회 때 발표하게 한다.
논농사와 밭농사의 농업 실습을 한다.
적성검사, 성격유형 검사 등을 통해 진로 지도를 한다.
그 외 캠프활동, 이동학교 등 교과 외 교육활동을 한다.
처음 2016년에 개교하고 2017년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제 새로운 졸업생이 나올 예정이고 그 성과가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나같으면 1년 투자해서 체험해보고 싶다.
나도 그곳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꿈틀이 인생학교에 대해 차차로 조사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아들이 내년이면 중 3 졸업인데 졸업후에 인생학교에 입학?
미흡한 정보를 갖고, 현재까지의 내 생각은 이런데 아들과 아내와 상의를 해봐야겠지.
지금봐서는 어려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