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2-23) – #7
아자! 원고지 7권까지 완료!
똑같은 펜으로 써도 글씨가 마음에 들 때가 있고, 영 못쓸 때가 있다. 왜 그렇지?
글씨 쓰기에 아주 안좋은 때는
- 턱걸이를 하고 바로 이후에
- 손에 로션을 바르고 바로 이후에
이다.
턱걸이를 하고 난 후에는 손이 미세하게 떨려서 글씨가 제대로 써지지 않고 마음과 달리 삐뚤빼뚤하게 된다.
로션을 바르고 나서는 펜이 미끄러워 글씨가 뒤죽박죽 엉망이 된다.
이 두가지 경우가 아니더라도 때나 기분, 몸, 마음 상태에 따라 글씨가 달라진다.
내 글씨체는 적어도 10종은 되는 것 같다.
이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