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3-0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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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 반 정도가 되었다.

그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조금씩이나마 필사를 하고 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은 재미를 준다.

걷기와 비슷하게 그 자체로는 느린 것 같지만 돌아보면 꽤 멀리 와 있음을 알고 불현듯 놀라게 된다.

원고지 매수가 모차르트 작품 번호 (K.V)를 연상케 하여 그것도 재미있었다.

K.V 593는 현악5중주였던가… 

나이를 먹으며 점점 취향이 클래식화 되고, 문과식(?)이 되고 있다…

그것도 신기한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더 나중에는 농과식으로 바뀔 수도… 🙂

걸어서 분당에서 광화문까지 (2018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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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곳을 통해 분당에서 광화문까지 걸어가보고 싶다는 욕구를 기록한 바 있다. (링크) 해보고 싶다는 욕구는 있되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이 항상 가슴한켠에 차지하던 중 3월 3일 아침 눈 뜨자 마자 별 생각 없이 실천하자! 라며 짐을 싸는 나를 발견했다. 마침 그 다음날인 3월 4일에는 비 예보가 있어 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행동으로 쉽게 이어졌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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