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의 전쟁 (에어워셔)
2010년대가 되면서 봄철 황사 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더욱 빈번히 나타났고, 이제는 초미세먼지라는 것까지 나와서, 요즘은 일기예보에 구름, 비 소식 뿐만이 아니라 공기청정 지표까지 매일 챙겨야하는 때가 되었다.
식물로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결국 자연식 가습기도 구입했다. (2016년 봄)
물이 최대 7L가 들어가는데 한 3일이면 다 증발되어버린다. 하루에 2L 이상 씩 증발을 하니 가습효과는 충분할 것 같다.
사실 이런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것을 놓는다고 해서 바로 집안에 수분이 증가하는지는 지표로 알기도 어렵고, 몸으로 느끼기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가습기가 있다가 없어지면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물을 채워주지 않으면 자고 일어났을때 코가 더 말라있고 답답함을 느낀다.
3일에 한번씩 물을 채워줘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수통을 빼어서 물때를 닦아줘야하며
한달에 한번은 안의 장치를 세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어야한다.
그건 나의 몫…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수통인데, 물을 보충하는 것은 수통부분을 빼서 물을 담아 다시 장착하면 되므로 아주 편하다. 그리고 수통 자체를 닦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더 수십장의 판이다.
오래(?) 쓰면 더 판 사이에 먼지와 물때가 끼어서 가끔씩은 저 판을 다 빼서 거품솔질을 해야하는데 그 일이 쉽지는 않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저렇게 거품솔질을 해준다. 세제를 넣고 판을 빙빙 돌리면 저렇게 엄청난 거품이 발생한다.
같은 원리로 저 판이 돌면서 미세 물 입자가 공기로 증발되는 것이리라…
이렇게 공기정화 식물과 에어워셔로 나름 집안 공기질을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팔랑팔랑거리는 내 귀에 또다른 완소아이템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숯’이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