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만보] 2019년 8월 3일 (토요일)
토요일에 뭐할까 물어보았더니 아내가 한강에 가자고 해서 돗자리 하나 들고 갔다.
날씨는 화창한데 호랑이 장가가는 비가 내렸다.
세빛둥둥섬 옆에서 치킨 한마리와 라면을 먹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누워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잠수교를 걷는데 막 비가 내려 다리에서 비가 잦아들기를 한참을 기다리다가 차로 돌아왔다.
모처럼 비도 좀 맞고, 강변에서 바람도 쐬니 기분이 상쾌하구나.
토요일을 맞아 한강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치맥을 즐기고 있더라. ㅋㅋ
잠수교를 왕복했으면 걷기가 충분했을텐데 중간에 돌아오는 바람에 많이 모잘라 집에 와서 다시 공원 한바퀴 돌고 들어왔다.
하루 2만보 이거 꽤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