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만보] 2019년 8월 5일 (월요일)
매일 2만보 걷기 약속이 매우 강력하다.
지키기 쉽지 않은 약속이다. 맘먹고 1시간 가량 걸으면 7~8천보 정보를 걷는다. 생활 도보로 이리저리 지내다보면 4~5천 걸음을 걷게 되지만 그 상태로는 12,000 ~ 13,000 걸음 밖에 되지 않아 7~8천보 걸음이 더 필요하다. 즉, 1시간 가량을 더 의도적으로 걷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인 것이다.
보통 아침에 1시간을 걷고, 점심 먹으러 오가며 조금 걷고, 저녁에 더 걸어야한다.
요가를 마치고 땀이 쪽 빠져 기진맥진한 상태였는데, 아내와 함께 머리를 깎고 (나 혼자 가면 이상하게 깎아온다고, 본인이 가이드를 해야한단다) 아내는 아이들 밥 주러 들어가고, 나는 땀으로 범벅된 김에 마저 중앙공원을 한바퀴 돌고 들어왔다.
요가와 2만보 덕분에 요즘 살이 쭉쭉 빠지고 있다. 물론 그게 땀으로 인한 수분배출로 인한 실제 체중은 아닐지라도 그걸로 기준 잡으련다.
아내도 매일 1만보를 목표로 열심히 걷고 있는데, 둘이서 은근히 의식하면서 서로 경쟁하는 것 같다. 🙂
발에 물집이 잡혀 밴드도 붙이고, 반찬고도 붙이고 걷는데 빨리 굳은살로 바뀌어 편하게 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