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만보]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하루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하면서 기운이 넘칠 때는 아침 산책할 때 인 것 같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처럼, 산책을 나갈 때와 들어올 때는 기분이 다르다.
산책을 나갈 때에는 아무래도 몸도 좀 찌부드하고, 귀찮은 마음도 들지만
산책을 마치고 들어올 때 몸에 활기가 넘치고, 기분도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아침 산책은 정확히 1시간이 걸린다. 중앙공원 중간에서 언덕으로 바로 올라가 정상의 팔각정 주위를 3바퀴 돌고, 남쪽 언덕 끝까지 갔다가 턴 해서 북쪽 언덕 끝까지 간다.
다시 정상 팔각정까지 가서 3바퀴 돌고, 남쪽 언덕 끝, 북쪽 언덕 끝까지 가서 언덕을 내려와 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1시간을 언덕 흙길에서 걸으면 한 6천 걸음 정도를 걷게 된다.
이런 육체적, 정신적 상쾌함 때문인지 몇가지 변화가 눈에 보인다.
먼저 체중이 줄고, 뱃살이 줄고, 얼굴 선과 몸매가 좀 슬림해졌다고 한다.
둘째로 탈모가 현저히 줄었다.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고 주관적이니 명확히 무엇때문이다라고 말할 수는 어려울 것이다.
스트레스는 여전히 있겠지만, 그 스트레스의 해소법이 산책이라는 도구로 추가가 된 것 같다.
1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의 산책이라 힘들다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 약간 심장이 뛰는 정도이고 기분좋게 흐르는 땀으로 인해 여러모로 상쾌하다.
몇번 산책의 효능을 얘기하고 산책 예찬을 폈지만, 혹시 스트레스가 많고 기운이 없는 분들은 하루 10분이라도 산책을 매일 해보기를 강하게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