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맥주잔이 하나씩 늘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고, 자주 마시지도 않고, 자주/많이 마셔서도 안되지만 그래도 가끔 술이 땡길때면 주저없이 마신다.
소주는 안마신지 꽤 되었고, 와인은 좋아하지만 뭔가 흉내내는 느낌이고, 막걸리는 요쿠르트 같아 좋아하지만 등산 시에 주로 마시고,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는 편이다.
평소에 가장 즐겨마시는 것은 역시 맥주!!
편의점에서 만원에 4캔을 골라 담는 재미도 솔솔하고, 요즘은 경쟁이 붙어서인지 대형마트 등에서는 더 싸게 팔기도 한다.
이트레이더스 등을 가면 다양한 맥주를 파는데 전용잔이 들어있는 상품도 있어 가끔 한 박스씩 사오곤 한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했지만, 사람은 기분의 동물인지라 같은 맥주도 어느 잔에 담아 마시느냐에 따라 흥취와 맛이 다른 것 같다.
전용잔만 모아서 팔기도 하는데 그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한 종류씩 야금야금 사 모으기로 했다.
일단 갖고 싶은 잔은
- 스텔라 아르투아: 곡선이 너무 섹시하고 고급스럽다.
- 바이엔슈테판: 맘에 드는 잔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날렵한 것도 둥그런 것도 다 멋있다.
- 파울라너: 가끔은 이런 홀쭉한 잔이 맛있어보여.
- Duvel: 너무 귀여운 Duvel 전용잔
인데 차차로 늘어나겠지.
전에 동유럽 여행 갔다 오면서도 맥주잔을 사와 지인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안그래도 집에 맥주가 떨어졌는데, 오늘 마트 한번 가야겠다.
참고: https://m.blog.naver.com/ilovekislip/22100073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