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 들어가며 (2020년 2월)
북한산 등산을 하고 밤에 자려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휴가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아내의 승인은 얻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
본래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순례길을 걸을 생각도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마음을 접었다. 대신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국내의 지리산이나 제주도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즉흥적으로 들었다.
지리산 둘레길을 제대로 걷고 싶었는데, 문제는 숙소였다. 한참을 고심하다가 제주도로 마음을 정했다. 그게 새벽 2시 쯤일 것이다.
항공편을 찾아보니 요즘 코로나 때문에 초저가로 나와있다. 별 고민 없이 예약을 한다.
2020년 2월 4일 김포 -> 제주. 12:55 (이스타 항공) 14,000원
2020년 2월 7일 제주 -> 김포. 16:30 (제주항공) 22,400원
쿠팡에서 최저가로 렌터카도 예약했다. (이 렌터카로 인해 여행 중 조금 고심이 있었으나 지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니었다.)
숙소는 booking.com 에서 평이 좋은 호스텔을 (HY Choi 호스텔) 예약했다. 오버일 수는 있지만 코로나도 있고, 비수기로 값도 싸고 하여 다인실을 예약하지 않고, 1인실로 예약했다.
요즘은 공항버스도 예약을 해야되어서 버스타고(bustago)를 통해 김포공항 행 버스 예약을 한다.
제주도는 워낙 여러번, 다양하게 여행을 해서 별 부담이 없다. (배낭만 메고 걸었던 2014년, 2015년, 2017년 여행에 비하면 렌터카가 있는 여행은 참으로 럭셔리다… 🙂 )
요 근래 제주에는 눈도 많이 내렸다고 하던데 (내륙에는 이번 겨울에 눈을 거의 볼 수 없다.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지도 않는다.) 날씨가 허락을 한다면 한라산에도 오를 예정이다. 주섬주섬 아이젠도 챙긴다.
2019년에는 안갔으니 나름 오랜만의 제주 여행이다.
이번에는 어떤 인연과 추억이 생겨날까…?
가자! 제주로!!
1일차 (2020년 2월 4일) 주요 일정
- 어영공원
- 점심 (김희선 몸국)
- 애월 산책로
- 숙소 도착, 저녁 식사
2일차 (2020년 2월 5일) 주요 일정
- 천지연 폭포 주변 산책 (작가의 산책길)
- 송악산 산책
- 김정희 유배지 옆 순대국밥
- 안덕계곡 산책
- 군산 오름
- 돈내코 유원지
- 큰엉해안 경승지
- 서귀포 새섬공원
3일차 (2020년 2월 6일) 주요 일정
- 관음사로 버스 이동
- 한라산 등산
- 성판악으로 하산
- 서귀포 올레시장
- 렌터카 타이어 펑크 수리
-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이동
4일차 (2020년 2월 7일) 주요 일정
- 장생의 숲길 산책
- 관음사 구경
- 공항,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