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 1일차 – 서귀포 HY CHOI Hostel (2020년 2월 4일)
이 호스텔에서는 2박을 했다.
본래 1박만 예약했었고, 상황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고 했었는데 위치도, 시설도, 가격도 괜찮아서 하루 더 연장했다.
이 곳의 단점이 있다면 지도앱에서 검색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간판에는 HY CHOI 호스텔이라고 써있는데, 앱에서 이렇게 검색하면 안나오고, 한글로 초이 호스텔이라고 해야 나온다. 🙁
이 점 말고는 나무랄 것이 없다.
위치도, 시설도, 가격, 친절함도 다 만족스럽다.
주변에 천지연 폭포와 공원이 있고, 올레시장도 한 블럭 떨어져있다. 하나로 마트도 지척이고 전기차 충전소도 하나로 마트 바로 옆에 있어 아주 편리하다.
호스텔 1층에 그리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차를 세우고 check-in 한다.
이곳이 자랑(?)하는 옥상에 다음날 올라가보았다.
사실 이곳 홍보 사진이 좀 잘 나온감이 있다. 옥상은 천막과 의자, 평상 등이 놓여있어 날씨 좋을 때에는 투숙객들이 여유롭게 어울리고 즐길 수 있겠으나 지금은 비수기고, 날도 좀 추워서 패스!!
8층은 투숙객이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고, 아침이면 간단히 다과가 제공된다. (아주 간단하기는 하다.)
아까 점심에 먹은 몸국은 이미 다 내려갔다. 이 근처 동네 식당에서 먹어야겠다. 차를 가져가지는 않고 그냥 골목을 따라 걸어본다. 골목 모서리에 아주 자그마한 식당이 보인다. 이름도 ‘동네식당’으로 아주머니 한 분이 장사를 하신다. 테이블도 한 3~4개 밖에 없다. 그래 오늘은 여기다! 라는 생각에 바로 들어간다. 이런 곳이 맛집이다!
역시 여행은 하루를 길게 만든다.
편안한 숙소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을 계획한다.
사실 무릎 상태가 조금 안좋고, 내일은 한파도 온다고 하여 내일 제주도 입산 예약을 취소하고, 모레로 다시 예약한다. (관음사 코스)
내일 뭐 할지는 뭐 내일 마음 내키는데로 하기로 하고 나홀로 침대에서 곤히 잠든다.
이렇게 제주에서의 첫째날이 지나간다.
즐거운 여행…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