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ne 2022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30일 (걷기 16일차)

어제부터, 밤새, 오늘도 하루종일 폭우가 내렸다. 최근에 너무 가물어서 문제였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려서 이제는 물걱정을 해야할 지경이다. 비도 비인데 천둥, 번개가 치는게 더 무서워서 (죄 지은 것은 없지만) 이런 날 우산 쓰고 산에 갈 수는 없고, 대신 비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서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율동공원에서 시작하여 탄천으로 이어지는 분당천은 밤새 내린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9일 (걷기 15일차)

블로그로 돈 벌 생각은 별로 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 생각이 든다. 선입견일 수도 있으나 그리 멋져보이지 않은데, 말 그대로 선입견이고 배부른 소리인 것 같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게 맞는 것이겠지. 은연 중에 갖고 있는 체면이라는 것… 그걸 버려야한다. 그래 체면이라는 게 어디있어… 할 수 있으면 해봐. 뭐든지 그 분야에서 날리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고 날릴만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8일 (걷기 14일차)

벌써 걷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다고? 오늘로 아침 불곡산 등산 연속 4일째 일기 예보에서는 100% 비가 온다고 하여 조금 우려하고 대비를 했는데 비는 전혀 오지 않고, 정상에서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었다. 일기 예보 때문인지 등산하시는 분은 평소보다 더 없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다.   정상에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정상에 있는 평행봉 운동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7일 (13일차)

오늘은 비 올 가능성이 100%라고 해서 조금 우려는 했고, 나갈 때 작은 우산을 가져갔는데 비는 거의 오지 않았다. 산책을 나갈 때는 짐을 가급적 적게 가지고 나가야한다. 그래야 산책이 즐겁다. 나의 차림을 보면 가벼운 트레이닝복 바지 (일명 츄리닝 바지) 상의는 가벼운 면티 왼쪽 주머니에는 스마트폰 오른쪽 주머니에는 보통 아무것도 안 넣거나 AirPod 케이스 (즉, 지갑은 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6일 (12일차)

어제 아침 불곡산 등산이 너무도 좋았어서 내친 김에 오늘 아침에도 불곡산에 다시 올랐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어서 산에서 본 사람들의 90%는 마스크를 안하고 있다. 나도 집을 나서자마자부터 마스크를 빼서 주머니에 넣는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막상 안 써 버릇하니 찼을 때와 안 찼을 때 확 차이가 난다. 마스크를 벗으면 이토록 개운하다니… 12일동안 꾸준히 걸었더니 체중에서 조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5일 (11일차)

도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불곡산에 발을 들인 지 다섯번 만에 불곡산 정상에 올랐다. 처음에는 초반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무덤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앞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위에서 돌아갔으나 오늘 드디어 정상에까지 올랐다. 매번 느끼지만 집에서 나서기 전에는 사실 귀찮고, 꾀가 나지만 막상 산에 발을 들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기분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4일 (10일차)

아침에 불곡산을 걸었다. 불곡산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왔는데 아직은 체력이 안되고 시간도 부족하고, 사실 이는 핑계로 아직은 괜히 몸사리는 것일거다. 어쨌든 정상까지 가는 길에 쉴 곳이 아주 많은데 보통 초반에 공원과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이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서 살짝 쉬고 앞에 무덤이 있는 벤치에서 두번째로 쉬고 깔딱 고개를 넘어서 나오는 벤치에서 세번째로 쉰다. 오늘은 처음으로 깔딱고개를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3일 (걷기 9일차)

매일 걷기를 넘어서 매일 1만보 9일차 하루 지나서 전날 기록을 남기니 조금 헛갈리네. 날짜를 보니 벌써 하지가 지났구나.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비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서 해가 가장 길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앙공원 언덕길을 걷다보면 시야가 탁 펼쳐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약간 평지가 있어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신다. 그 옆에 나무 뿌리가 뾰족하게 솟아나온 곳이 있는데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2일 (8일차)

전에는 불곡산 정상까지 non-stop으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체력이 전같이 않구나. 그래도 아침마다 걸으니 조금 적응이 되는지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고, 가끔은 100미터라도 뛰기도 한다. 뒷머리에서 목덜미를 타고 내려오는 뜨끈한 땀을 느껴본 게 얼마만인지… 가쁜 숨소리를 듣는게 반갑다. 심장이 뛰는 소리를 몸으로 느끼는게 반갑다. 내가 생생히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매일 걷고, 매일 기록을 하는게 번거롭게 느껴지고, 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1일 (7일차)

최근 1년동안 잘 걷지도 않고 운동을 많이 안했음을 여러번 언급했다. 집 바로 옆의 중앙공원도 가지 않고, 율동공원도 가지 않고, 등산도 하지 않고… 물론 골프에 새로 입문해서 골프 연습장을 열심히 다니기도 했고, 스크린 골프, 실제 필드도 가끔 갔지만 골프는 내게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레저다. 최근에 중앙공원, 율동공원을 가보니 예전 기억이 나면서 이렇게 좋은 걷기를 왜 안했는가 다시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0일 (6일차)

분당에는 내가 사랑하는 공원이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중앙공원이고 다른 하나는 율동공원이다. 둘은 특징이 달라서 어디가 더 좋고 나쁨을 얘기할 것은 없다. 다만 율동공원은 집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마음먹고 가야한다. 중앙공원도 참 오랜만에 가보았지만 율동공원도 가본지 오래되어서 모처럼 율동공원으로 간다. 율동공원에는 걷기에 좋은 길이 두곳이 있다. 하나는 호수를 따라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

[음감] 이게 모차르트의 질풍노도다.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K.183 g단조

영화 AmadeuS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초반 충격적인 장면에 울려퍼진 그 긴박하고 비극적이며 웅장한 화음에 강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HL_AS2PKtlw?t=134   살리에리가 자해를 하여 목을 부여 잡고 뒤로 넘어가면서 나오는 이 극적인 음악은, 모차르트의 25번째 교향곡으로 g단조(사단조)로 되어있고, 모차르트가 17살인 1773년 10월에 고향인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17살에 이런 교향곡을 썼다는 것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지만,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9일 (5일차)

나의 하루 걷기 목표는 ‘1만보’이다. 아마 평생 습관으로 해도 좋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1시간 30분 이상 걸어야한다. 아침에 역시 중앙공원 언덕길을 기분좋게 걷고, 점심에는 변사또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또 만나요) 모임이 있어 거기에서 또 같이 걸었다. 변사또 분들은 2019년에 처음 만나서 벌써 햇수로 4년째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 씩은 등산을 하기로 했는데 작년(2021년)에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8일 (4일차)

아침에 5시면 눈이 떠진다. 얼마전까지 걱정과 불안이 많아서인지 자면서도 가슴이 시리고, 불면증에 시달렸었는데 요즘은 한결 나아졌다. 불면증이 있을때는 새벽 2시 쯤에 잠이 깨고 쉽사리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보니 침대에 누워 시간만 죽였고 수면의 질이 […]

골프의 추억

시작 (레슨 및 연습) 분당 수내동 에어샷 골프 라운지 – 김동규 프로 (연 24회) 에어샷 라운지의 스타 프로님 2021년 7월 26일부터 1년 연습 포함 중간에 방아쇠 수지증후근으로 1개월 휴식 중간에 코로나 감염으로 2주일 휴식 2022년 8월 17일까지 연습 가능 (연장여부는 미정) 구력 현재 (2022년 6월 19일) 골프 경력 11개월의 슈퍼 골린이 장점 힘이 넘쳐서 비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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