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혼자 우산들고 다닌 날

자고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뉴스 알림이 뜬다. 오늘 전국에 눈비…

창밖은 내다보지도 않고 바로 출근을 한다.

아내에게도 알려준다. ‘오늘 춥고 비 온대. 애들도 우산 챙겨서 보내…’

접으면 주먹만해지는 작은 우산을 가져가려했더니 아내가 큼지막한 우산을 갖고 가란다.

그 마음씀이 고마워 제일 큰 우산을 집어들고 집을 나선다.

집에서 회사까지 우산을 들고 가는 사람은 나밖에 못봤다. 🙁

아니 이 사람들은 일기예보도 안보나, 오늘 비온다는데 왜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지?

 

날씨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화창했다.

이런 날 비나 눈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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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 살짝 눈발이 날리긴 했는데 출퇴근시간에는 물방울 구경도 하지 못했다.

아내의 마음씀으로 들고 다닌 우산은 결국 회사에 놓고 퇴근했다.

일기 예보는 세심하게 보고 들어야한다.

창밖도 한번 쯤 내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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