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0일 (6일차)

분당에는 내가 사랑하는 공원이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중앙공원이고 다른 하나는 율동공원이다. 둘은 특징이 달라서 어디가 더 좋고 나쁨을 얘기할 것은 없다. 다만 율동공원은 집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마음먹고 가야한다. 중앙공원도 참 오랜만에 가보았지만 율동공원도 가본지 오래되어서 모처럼 율동공원으로 간다. 율동공원에는 걷기에 좋은 길이 두곳이 있다. 하나는 호수를 따라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9일 (5일차)

나의 하루 걷기 목표는 ‘1만보’이다. 아마 평생 습관으로 해도 좋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1시간 30분 이상 걸어야한다. 아침에 역시 중앙공원 언덕길을 기분좋게 걷고, 점심에는 변사또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또 만나요) 모임이 있어 거기에서 또 같이 걸었다. 변사또 분들은 2019년에 처음 만나서 벌써 햇수로 4년째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 씩은 등산을 하기로 했는데 작년(2021년)에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8일 (4일차)

아침에 5시면 눈이 떠진다. 얼마전까지 걱정과 불안이 많아서인지 자면서도 가슴이 시리고, 불면증에 시달렸었는데 요즘은 한결 나아졌다. 불면증이 있을때는 새벽 2시 쯤에 잠이 깨고 쉽사리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보니 침대에 누워 시간만 죽였고 수면의 질이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7일 (3일차)

요 며칠 산책을 시작하면서 이어폰을 갖고 나오지는 않았다. 걷기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면 음악들으며 걷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3년전에 구입한 AirPod Pro는 노캔에 문제가 좀 있지만 노캔을 끄면 지장이 없기에 아직 쓸 만 하다. 이번에는 집에서 나오면서 AirPod을 챙겨 나왔고, 귀에 꽂고 걷기 전에 음악을 먼저 선정하였다. 나의 Playlist 중의 Mozart Best에서 노래를 random으로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6일 (2일차)

본래 아침에는 골프 연습을 한다. 작년(2021년) 여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때 연습장 1년 이용권과 레슨 36회를 패키지로 같이 끊었다. 이제 약 1달 반이 지나면 1년이 된다. (수업은 3회 남았다. 수업은 한 회에 20분) 나는 새벽형 인간임을 전에도 얘기했는데, 나는 새벽이 좋다. 새벽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정을 잡는 경우는 없으니까… 그래서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5일 (걷기 1일차)

그동안 몸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녔던 느낌이다. 사실 그동안 그 옷이 몸에 맞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착각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은 옷이 어디있어, 스타일을 바꾸는 중이니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차차 나아질 것이야 라고 생각했거나, 이미 그게 내 새로운 스타일이야 라고 스타일 변신 완료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 생각은 나는 이게 맞는 것 […]

[산책] 2021년 3월 7일 (일요일)

아내는 평지를 좋아하고, 나는 언덕길을 좋아하고… 아내는 시멘트길을 좋아하고, 나는 흙길을 좋아하고… 점심에는 아내와 같이 걷고, 저녁에는 나 혼자 걸었다. 걷는 것은 참 좋다. 좋은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가기 전에는 귀찮다. 나가면 이렇게 좋은데… 오늘 아내와 다시 약속을, 아니 내기를 했다. 하루에 아내는 1만보, 나는 1.5만보… 작년에 86일동안 지속하다가 어떤 이유로 중단되었던 걷기 내기. 내기가 목적이 […]

아내에게 주는 연말 선물은 커피머신

아내가 커피를 좋아해서 단계별로 진화해왔다. 맥심 봉지커피 네스프레소 자동 커피머신 드립 커피 수동 grinder 모카 포트 자동 grinder 학원 수강 바리스타 자격증  반자동 커피머신 우리집 홈카페의 질과 분위기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계기는 자동 grinder를 구입하고 부터이다. 그 전에도 커피를 좋아해서 종종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원두를 가는게 그리 편하지 않고 번거로우니 아무래도 편한 네스프레소 위주로 먹다가, […]

2020년 7월의 마지막 날

아내와 매일 1만보 걷기를 다짐하고, 70일째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2만보를 걸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게 가능했나 싶다. 비결이 있다면 아침에 귀찮다 하지 않고 일어나서 걷는 아침산책이 비결이다. 요즘은 아침산책을 안해서 1만보다 부족한 것 같다. 어쨌든 1만보로도 만족하고 있다. 퇴근 후에 중앙공원을 걷는데, 어제까지 장마비가 왔는데 (대전은 큰 물난리…) 오늘은 구름만 있고, 화창한 편이었다. 중앙공원에서 보는 […]

[산책] 중앙공원 (2020년 5월 2일)

한국에서 코로나는 이제 좀 안정세인 것 같기는 한데 이번 연휴가 큰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2월 제주도 여행과 3월 초 스위스 출장 이후로는 그냥 집에만 있는구나. 자택근무가 가능하기는 한데, 익숙하지 않고 해보니 뭔가 편하지 않다. 자택근무를 하면 출근의 귀찮음이 사라지지만, 퇴근의 즐거움도 같이 사라지는게 문제다. 그리고 자택근무를 하면 가뜩이나 안 움직이는데 더 안움직이게 되어 그게 […]

[매일 걷기]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출장을 가려니 더 열심히 걷고 싶은 마음은 뭐지? 출장 가서도 열심히 걸을 생각이기는 한데 상황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정도 바뀌어 저녁 7시 40분 도착 예정이 밤 11시로 미루어졌다. 호텔에 가면 자정이 넘을거고 아침 9시부터 일정이라 개인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침에 중앙공원 언덕길을 걷다가 이대로 불곡산까지 가자고 하여 아침에는 불곡산 등산하고… 점심에는 중앙공원 언덕길로 걸어주고… 저녁 먹고 어두웠을때에는 […]

[매일 걷기]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신나는 금요일 저녁이다. 일요일 스위스 출장은 결국 가기로 결정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좀 우려가 되기는 하는데 조심해야지 뭐…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아들은 무슨 연습 가고, 딸은 쉬고 있고, 나와 아내는 산책을 하기로 했다. 가볍게 동네를 돌기로 했는데 탄천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변사또 산악회 회장님 부부를 만나 같이 걸었다. 그 분들은 원래 가시던 길로 가시다가 […]

[매일 걷기] 2020년 3월 5일 (목요일)

점심을 회사 동료들과 복지리를 먹고서 동료들은 사무실로 들어가고, 나 혼자 천을 따라 걷는다. 날씨가 너무도 좋다. 코로나로 인한 순기능이라고 하던데, 중국에서 사람들이 집안에만 있고, 공장이 가동을 안해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단다. 요즘 계속해서 공기가 맑다. 하늘도 맑고… 저녁에는 식사 후 뉴스를 보다가 잠이 들어서 저녁 산책은 하지 못했다. 했으면 꽤 많이 걸었을텐데… 나이를 먹어가니 예전에는 너무도 […]

[매일 걷기]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아침에도 중앙공원 언덕길로 걷고, 저녁 정확히 말하면 밤에도 언덕길을 걷는다. 밤 11시 가까이 되어 걸으니 사람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가로등은 환하게 켜있어 걷는데 문제는 없다. 약속이 있어서 점심에 걷지 못했더니 좀 아쉽네. 예전에 쉽게 걸었던 언덕길이 좀 힘들다고 느낄 때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산을 탓하지 말고, 살을 탓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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