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청계산 산행 (2017년 4월 15일)
사실 오늘 산에 갈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문득 진달래가 끝 무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에 갔던 청계산의 진달래 능선이 떠올라서 아침 일찍 가방에 물과 간식을 주섬주섬 담아 길을 나섰다. 집을 나섰을 때 모자를 안 썼음을 인식했으나 이놈의 귀찮음병으로 인해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산행을 했다. 산길을 걸으며 모자를 안 쓰고 온 것을 계속해서 후회했다. 나중에 … Read more
사실 오늘 산에 갈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문득 진달래가 끝 무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에 갔던 청계산의 진달래 능선이 떠올라서 아침 일찍 가방에 물과 간식을 주섬주섬 담아 길을 나섰다. 집을 나섰을 때 모자를 안 썼음을 인식했으나 이놈의 귀찮음병으로 인해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산행을 했다. 산길을 걸으며 모자를 안 쓰고 온 것을 계속해서 후회했다. 나중에 … Read more
몇번의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여행 중에 너무 욕심을 내면 여행이 피곤하고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를 하면 편하다. (사실 여행 뿐만이 아닌 모든 게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는 료칸 (일본식 여관)에 묵으면서 일본 전통 온천을 하는 것이었다. (혼탕 말고… ㅋㅋㅋ) 사실 마지막날에도 료칸을 가서 … Read more
일본 오사카를 간다고 했을때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다고 한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저팬이었다. 근데 부모인 아내와 나는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여행을 계획한 것도 있고, 정 필요하면 이곳 현지에서 표를 구입해서 갈 생각도 있었는데 어제부터 일기계보에서는 비가 내릴거란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야외 시설이 많고 가뜩이나 사람 많고 복잡하고 값도 비싼데 비가 오면 … Read more
일본 오사카 여행기 – 서론 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기 – 첫째날 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기 – 둘째날 (1/2) 보기 일본에 가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공기가 맑고 하늘이 파랗다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우리나라의 공기는 최근 몇년동안 너무도 탁해졌고, 하늘이 파란지 잊고 산지 꽤 된 것 같다. 일본은 사면이 바다인 섬이고 중국으로부터의 먼지는 한국과 바다가 … Read more
일본 오사카 여행기 – 서론 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기 – 첫째날 보기 오늘은 어디를 갈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막연히 교토를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여행중에는 더욱 부지런을 떨고 아침 일찍 서두르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느긋하게 여행을 하게 되었다. 어제는 너무 강행군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밤까지 여행을 즐겼으니… 곤히 자고 있는 가족들을 깨우지 않고 나혼자 카메라를 메고 … Read more
2월 18일 소백산 등산기 보기 9시간에 걸친 산행에 몸은 휴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본래 생각은 밤에 일어나 쏟아지는 별을 두 눈에 담고자 했으나 한번 누워버린 몸과 정신은 아침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6시 30분은 되어서 일어나 혹시 아직 별이 보일려나 하고 방만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그 시간은 별이 아니라 해를 맞이할 시간이었다. … Read more
일본 오사카 여행기 서론 보기 이른 비행기다. 오전 8시 30분 출발. 먼 인천공항이 아닌 가까운 김포공항이라 다행이다. 시간이 덜 걸리고 교통비값도 싸서… 여행을 앞두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묘한 흥분과 긴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혹시라도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치면 어찌되는지 상상해보라. 아찔하고 짜릿하지 않은가? 알람을 몇겹으로 맞춰놓았지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평소 같으면 깨워도 못 일어나는 … Read more
등산에 빠져있는 요즘. 올해 들어서 벌써 꽤 많이 등산을 했다. 북한산, 관악산, 광교산, 청계산, 도봉산… 수도권 근교산이 아닌 좀 더 멀고 높고 깊은 산을 가고 싶었다. 작년 쿵스레덴 여행 이후로 사물함 깊숙히 짱 박혀 한번도 나들이도 해보지 않은 배낭을 메고 하루종일 걷고 싶었다. 언제부턴가 머리보다 행동이 빨라졌다. 나의 큰 변화이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눌님의 재가를 … Read more
2017년과 비교해보자. 코스는 조금 다르지만 도봉산역, 도봉산 입구, 천축사, 신선대 등이 나온다. 이때에는 신선대에서 내려와 사패능선을 타고 사패산까지 갔었구나. 내 얼굴도 지금보다 좀 더 어려보이네… 흑…
산에 미친 요즘. 🙂 어제 저녁에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오늘도 가볍게 짐을 챙겨 상쾌하게 산으로 향한다. 어떤 산을 갈지는 자면서 선택이 된다. 짐은 뭐 아이젠, 스틱이 들어있는 배낭에 물, 간식만 추가로 넣고 가다가 사발면만 하나 더 사서 넣으면 끝이다. 오늘 갈 산은 도봉산으로 정했다. 도봉산도 몇번 가보았는데 도봉산역과 우이동을 들머리로 했었다. 오늘은 지하철로 도봉산역으로 가서 … Read more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내게도 역시… 어찌되었든 나도 한국 사람이고 그동안 이 땅에 살면서 보고 듣고 접하고 배우고 느낀 것들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았을 것이다. 그동안 일본은 가보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2006년에 라스베가스 CES에 참관할때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갔으니 그때 잠깐 일본에 내렸던 적은 있다. 단지 그뿐이다. 일본을 가지 않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 Read more
원래는 소백산을 가려했다, 오늘이 아니라 어제. (1박 2일) 하지만 설 명절 처가에서의 가족들 모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었고 나의 계획은 수정되었다. 등산을 하고픈 욕구는 삭아지기는 커녕 더 커져갔고 마침 어제 점심때부터 내린 눈은 겨울산에 대한 호기심을 더 키워주었다. 연휴 마지막날에 무리하기는 조금 부담되어 근교의 산으로 골랐다. ‘청계산’ 접근성이 매우 좋다, 신분당선 지하철역이 바로 있으니까, 이름도 ‘청계산역’이다. … Read more
이틀 연속 산행은 별로 해본적이 없는데… 🙂 사실은 오늘 1월 22일 동료들과 산행을 전부터 약속했었고 어제 나홀로 산행은 그냥 불쑥 나혼자 돌발적으로 가버린 것이었다. 눈이 오거나, 날이 추운 이유로 오늘 산행이 불발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어제 미리 갔던 것이었다. 아직은 건강이 괜찮은지 산을 다녀와도 하루 잘 자면 다음날 거뜬하다. 산이 건강을 주어서 그런건지… 약속은 … Read more
올해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를 가기로 했다. 지난주에 충동적으로 갔던 북한산이 너무 좋았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북한산에서 내려와 봤던 도봉산이 너무 멋졌는데 거기까지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너무 멀어서 거기는 다음을 기약하고 내 뇌리를 스친 산 이름은 관악산이었다. 학교 다닐 때 친구, 후배들과 함께 올라갔던 관악산. 신혼 때 사당에서 살았는데 그때 좀 자주 갔던 관악산. 회사 동료들과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