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의 마지막 날

아내와 매일 1만보 걷기를 다짐하고, 70일째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2만보를 걸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게 가능했나 싶다. 비결이 있다면 아침에 귀찮다 하지 않고 일어나서 걷는 아침산책이 비결이다. 요즘은 아침산책을 안해서 1만보다 부족한 것 같다. 어쨌든 1만보로도 만족하고 있다. 퇴근 후에 중앙공원을 걷는데, 어제까지 장마비가 왔는데 (대전은 큰 물난리…) 오늘은 구름만 있고, 화창한 편이었다. 중앙공원에서 보는 … Read more

[산책] 분당 중앙공원 토끼

매일 산책을 하는 우리동네 오아시스 중앙공원 분당이 살기 좋다고 하는 이유는 여럿이 있겠지만 여기 중앙공원도 큰 축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봄이면 벚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이 만발하고, 특히 이 곳이 성남8경 중의 하나이다. 여름이면 파크콘서트 같은 공연도 하고 가을, 겨울 모두 계절의 정취가 가득한 곳으로 매일매일 공원 나들이 이용자들이 가득한 곳이다. 이런 멋진 공원을 지척에 두고 … Read more

산책 – 2016년 9월 26일

분당 중앙공원 토끼

중앙공원에는 토끼가 있다. 시민들이 김치하고 남은 짜투리 배추 등을 가져다 주어 토끼들은 포식한다.

언덕에서 아래쪽 잔디밭까지 여기저기 쏘다닌다.

오늘도 산책 중에 언덕 꼭대기 어느 산소 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토끼를 보았다.

얼핏 보기에도 오동통하니 살이 많이 쪘다.

예전보다 토끼가 많이 보이지 않던데, 어디로 간걸까?

시작은 훈훈하지만 결말은 반전 잔혹동화?

글쎄…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

얼마전에 의식적으로 공원을 정비하고 식물을 심었다.

그 심은 식물이 이 꽃무릇이다.

설명을 보면 9월에서 10월 경에 핀다는데 사실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묘한 정취가 풍기는 꽃이다.

예전에 전라남도 백암산에 놀러갔을때 그곳에서 많이 보아서 이꽃을 보면 백암산, 그 중에서 백양사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도 운치있고 멋진 곳들이 꽤 많은데 많이 못보고 있구나.

산책만이라도 범위를 좀 넓혀야겠다.

 

분당 중앙공원 지압 뿌리

아까 토끼를 본 중앙공원 언덕 꼭대기에는 소나무 뿌리가 많이 밖으로 나와있고

특히 이 뿌리는 뾰족하게 밖으로 솟아있어 지날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발로 밟고 지나간다.

일종의 지압뿌리라고 할까?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지압뿌리로 활용(?)하고 있는지 끝이 반지르르 많이 닳아있다.

밟을 때마다 발바닥이 시원해서 좋긴 한데 그동안 너무 밟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즈려밟고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서 이 사진을 찍었다.

산책 다닐때마다 밟고 있으니 지금까지 나 혼자서만 한 1,000번은 밟지 않았을까?

이 사진을 오늘의 매일 한 컷으로 할 걸 그랬다.

 

내일은 비가 올 거라는데 우중 산책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