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April 2017

[음악] 음악과 홍차 – 2017년 4월 17일

어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여 독일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가슴에 노란색 세월호 리본을 꼽고 우리의 노래 ‘향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참 감동을 받고 많이 고맙고, 부끄러웠다. 내가 좋아하는 모차르트 음악 중 한 곡을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전에 바친다면 어떤 곡으로 할까를 잠시 고민하다가 이곡을 골랐다. Ave verum corpus, K.618 (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위키 참고) 종교 […]

턱걸이 – 시즌2 : D+37

매일 똑같은 배경, 각도여서 차이를 잘 모르겠네. 앞으로 촬영에 변화를 줘야겠다. 근데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앞모습은 서로가 부담될거고, 웃통을 까자니 용기가 부족하고, 전에 한 것처럼 측면으로 할까? 매트릭스의 트리니티처럼 360도 동시 촬영이 되면 참 재미있겠다. 🙂 퇴근 후 밤에 헬스장에 가는데 요즘 내가 가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어떤 분이 있다. 나이는 한 30대 […]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 2017년 4월 16일

벌써 3주기가 되었구나. 나는 기억한다. 3년 전 그날을… 달력을 찾아보니 수요일이다. 그날도 나는 카메라를 들고 율동공원으로 산책을 갔었다. 날이 매우 화창했고 햇살이 좋아서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었다. 율동공원에는 철쭉이 아직 피지 않았고 공원 호수 주변 풍경과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 위주로 찍었다. 집에 돌아오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고등학생 수백명을 실은 배가 바다에서 좌초되어 구조중이라는 속보가 […]

서울 양재동 청계산 산행 (2017년 4월 15일)

사실 오늘 산에 갈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문득 진달래가 끝 무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에 갔던 청계산의 진달래 능선이 떠올라서 아침 일찍 가방에 물과 간식을 주섬주섬 담아 길을 나섰다. 집을 나섰을 때 모자를 안 썼음을 인식했으나 이놈의 귀찮음병으로 인해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산행을 했다. 산길을 걸으며 모자를 안 쓰고 온 것을 계속해서 후회했다. 나중에 […]

턱걸이 – 시즌2 : D+36

봄맞이 파자마 차림. 🙂 거기에 양말까지… (양말을 신지 않으면 발이 차가워서…  🙂 ) 게다가 배바지… 나이가 이쯤되면 부끄러움이 없어지나? 음… 사실 다시 찍을까 고민도 했지만, 이 블로그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하자고 전에 다짐한 게 있어서 다 추억을 위해 그냥 올린다. (이 글과 영상을 보는 누군지 모를 방문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보다 먼저 꼭 […]

[음악] 음악과 홍차 – 2017년 4월 15일

Mozart 피아노 협주곡 17번, K.453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추구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알 게 되었다. 음악, 책, 홍차, 글쓰기, 여행… 아침마다 음악을 틀고, 홍차를 마시며 쓰고 싶은데로 자판을 두들기며 글을 쓰는 이 시간이 참 좋다. 동지가 지난 지 한참이 되어 이제는 꽤 일찍 창 밖이 어슴프레 밝아온다. 집에서 보면 나 혼자 깨어있는 것 같지만 […]

[음악] 음악과 홍차 – 2017년 4월 14일

모차르트 대미사 C단조, K.427 작곡년도 1783년. 미완성. 이 곡을 처음 접한 것은 영화 AmadeuS를 통해서였다. 얼마전에 썼던 ‘음악과 홍차‘에서도 살리에리가 모차르트 초고를 보며 감탄하는 장면에서 이 음악도 나온다. 그리고 모차르트와 콘스탄체가 결혼하는 장면에서도 이 음악이 나온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초고를 보며 경악하는 그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극적이며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드러낸 장면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

턱걸이 – 시즌2 : D+35

축?! 자축? 10개를 했다고 봐야할까? 한걸로 볼란다… 10개 한거지 뭐… 한거야… 자축자축!! 🙂 턱걸이를 하기 전에 하는 작은 규칙적인 동작이 있다. 철봉대를 양손으로 잡고 봉이 단단히 지탱하고 있는지 앞뒤로 한번 돌려본다. 봉에 의지해 어깨 관절을 한번 편다. 몸을 뒤로 살짝 젖혔다가 첫 오름을 시작한다. 첫 오름에는 발을 펴고 오르고 내려올 때 다리를 꼬아 뒤로 젖혀 […]

도서 ‘Simple’에서 읽은 짧은 이야기

회사 도서 열람실에서 무심결에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을 훑어보는데 아래의 내용이 나왔다. ”조심해, 자기야, 그 권총에 장전되어 있어” 그는 침실로 들어오면서 말했다. 그녀는 침대 보드에 기댄 채 쉬고 있었다. ”이걸로 자기 와이프 쏘려고?” ”내가 직접 하는 건 너무 위험하지. 전문 킬러를 쓸 생각이야” ”난 어때요?” 그는 낄낄거렸다. ”귀엽군. 세상에 어느 바보가 여자 킬러를 쓰겠어.” 그녀는 총을 […]

테슬라 모델 S 시승 예정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에 모델 S 시승 신청을 했었는데 오늘 점심에 전화가 와서 시승 예약을 했다. 점심 시간에 오수를 즐기고 있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테슬라라고 해서 깜짝 놀랐네. 테슬라는 청담동과 하남 스타필드에 매장을 갖고 있는데 가까운 청담동으로 신청을 했다. 지난 3월에 청담동 매장에 가서 모델 S를 직접 보았고 (관련 포스트 링크), 지난 주 킨텍스 서울 모터쇼 […]

Kickstarter에서 복고풍 블루투스 키보드 펀딩 중

전에 여기에서도 썼지만 키보드를 좋아해서 복고풍 키보드 뽐뿌를 받고 있는 내게 이런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다. Penna Retro Bluetooth Keyboard 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하는 것이라 후에 소매가보다 훨씬 싼 값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좀 기다려야한다는 것(이 제품은 8월 배송 예정이다.)이고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이라 사용기 등을 통한 검증(?)이 불충분하다. $50,000이 펀딩 목표 금액인데 […]

턱걸이 – 시즌2 : D+34

박수~~. 드디어 마의 9개에 올랐다. 그래,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안에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었어. 요즘은 계속 생각한다, 이 블로그에 턱걸이 시즌2: D+365라고 쓸 때 어떤 상태가 되어있을지를… 적어도 30개는 하고 있지 않을까? 지금보다 이두근, 삼두근, 흉근, 복근 등이 훨씬 발달해있지 않을까? 살면서 지금까지 백에 소위 王자 한번 있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꿈은 […]

나는 삐딱이…

나는 신체적으로는 오른손잡이인데 정신적으로는 왼손잡이(?)인가보다. 나의 성향이 그런가보다. 주류보다는 비주류를 좋아한다. 남들 다하는 것은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고, 남들과 다른 것, 남들이 안하는 것, 나만의 것을 하고 싶고, 갖고 싶고, 추구한다. 나의 그런 취향이나 추구의 사례들이 무엇이 있을까? 학교: 사실 경상도의 P모 대학에 가고 싶었다. 저기 먼 지방(?)에 짱박혀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파묻히고 싶었다. (그 […]

턱걸이 – 시즌2 : D+33

그저께나 어제나 오늘이나 다를게 없네. 패션도, 등판도, 개수도 다 똑같다. 8개까지 잘 올라가는데, 9개에서 딱 막히고 전혀 못올라가는게 신기할 정도다. 그렇게 급격하게 기운이 빠질 수 있다. 팔을 다 폈다가 쭉 오르기 위해서 관절에 힘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힘이 딱 걸려야 올라갈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거다. 이 고비만 넘기면 2~3개는 늘 수 있을 […]

[음악] 음악과 홍차 – 2017년 4월 12일

오늘도 홍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다. 🙂 그때의 느낌을 손가락 가는데로 타이핑하여 마음대로 적어본다. 오늘은 모차르트 바이얼린 협주곡이다. (3번 K.216과 5번 K.219)   이 역시 고등학교 때 LP로 처음 접한 음반이다. 안네 소피 무터가 15세의 나이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협연한 무터의 최초 녹음이다. 음악쪽을 보면 상상을 불허하는 천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무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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