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airbnb를 써 본 소감
갑작스레 제주도 여행을 잡았다.
처음으로 airbnb를 통해 숙소를 잡았는데, 숙소를 잡고보니 몇가지 실수(?)한 것이 생각나고 감탄한 것도 있어 그 경험과 소감을 기록한다.
- 공유경제의 위력, airbnb의 파워를 느끼다.
- 이렇게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숙소가 많다니… 예전에는 펜션 위주였을텐데 이제는 다양한 테마의 숙소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 어디로 묵을지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 단순히 잠을 잔다는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현지 문화를 접한다는 의미에서 ‘숙박’의 공유경제는 끝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까 싶다.
- Uber는 Lyft뿐만이 아니라 몇몇 경쟁 업체가 있는데 (경쟁업체가 없어도 Uber스스로 죽을 쑤고 있기도 하고…) airbnb는 경쟁업체도 없어보인다…
- 이렇게 한번 airbnb의 매력을 느끼면 철저히 lock-in 될 것 같다. (무서운 공유경제)
- 결제는 현지통화로…
- 원화로 결제를 하고 보니 문자메시지로 해외원화결제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어 현지 통화가 유리하다고 알림이 왔다.
-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어 당연히 통화 환전 수수료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 결론은 airbnb 서비스는 한국어로 서비스 받더라도, 결제는 현지통화 (아마도 달러?)로 하는게 유리한 것 같다.
- airbnb에는 자체 수수료가 붙는다.
- 결제 내역 안에는 airbnb의 수익으로 잡히는 수수료가 포함되어있다.
- 결제 하기 전에 금액 내역을 통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수수료는 결코 싸지 않다. 숙박비의 10%가 넘는 것 같다.
- 아래에서 비용에 대해 더 말할텐데, 이렇게 보면 airbnb는 크게 싼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숙소가 들어와있는 거의 독점점 platform이 되어서 lock-in 될 것 같다.)
- 인원은 솔직해야하는데… 그러니 비싸다.
- 검색시에 나오는 금액은 보통 1인 혹은 2인의 기본 인원 기준으로 추가 인원에 따라 비용이 더 늘어난다.
- 우리는 보통 숙소 단위로 금액을 생각하지, 숙소의 이용 인원으로는 익숙하지 않아서 인원 증가에 따른 비용 변화가 익숙치 않다.
- 예를 들어 숙소는 2인 기준으로 비용이 나와있고, 우리 가족은 성인2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1명으로 종합 성인3, 소아 1인으로 이렇게 입력시 1박 비용이 확 늘어난다.
- 사실 이렇게 하는게 맞고, 애초에 airbnb 기준이 이러니 이것에 맞추는게 맞는데 그동안 이렇게 살아오지 않았어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해외 서비스는 할부가 되지 않는다.
- 수십만원인데 할부가 되지 않고 기본 일시불이다. (나 할부 좋아하는데… 무이자 할부… ㅋㅋㅋ)
- 국내 숙소는 다른 곳이 더 쌀 수 있다.
- 결제를 하고 나서 혹시나 해서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인x파크 등 여행/숙박 서비스에서도 동일 상품이 있었고 가격도 인원별이 아니라 방별이고, 자체 할인 쿠폰도 있고 (1만원 할인 쿠폰 등), 카드 무이자 할부가 된다 (12개월 할부)
- 이렇게 해서 결제 후에 찾은 결과로는 2박에 6만원 정도 더 비싸게, 일시불로, 통화수수료 포함을 하여 결제를 했다. (흐흑…)
- 우리도 airbnb 해볼까?
- 내가 살고 있는 분당에도 airbnb 숙소 공유가 몇군데 있다. 값이 그리 비싸지는 않다.
- 지금 살고 있는 집을 airbnb로 활용하여 용돈이라도 벌까?
- 그럼 우리는 어디서 살지? ㅋㅋㅋ
아주 매력적이고 위력적인 공유경제의 사례인 airbnb 첫 이용 소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