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서는 호텔에서…???
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 중인 올해 2018년 여름
에어컨을 튼 하루만에 고장이 나고 말았다. (그게 일주일도 더 전)
사실 그 당시 우리는 고장이 아니라 냉매가 부족한 줄 알고 A/S 신청을 했는데, 전화는 불통이고 간신히 연락되었는데 A/S가 바로 가능하지도 않고 일주일이나 후에 온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A/S에서 왔는데 진단 결과는 냉매 부족이 아니라 실외기 고장이란다.
에어컨은 결혼 당시 동생들이 결혼 선물로 사준 것이니 대략 16년도 더 된 것이니 이제 고장날 만도 하다.
실외기 수리 비용은 대략 60만원이고, 이걸 수리한다고 해도 또 다른 곳이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고 새로 구입을 권하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에어컨을 알아보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물건도 없고, 주문해도 설치까지는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열흘 이상 걸릴거란다.
하루를 에어컨 없이 선풍기와 마루바닥, 찬물샤워로 버텨보았는데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짜증지수는 오르고…
결국 아내가 절규를 했다.
‘어디 게스트하우스나 호텔, 아니 모텔이라도 잡읍시다’
그래서 또 부랴부랴 근처 호텔을 잡았다.
캠핑을 좋아하는 우리가 호텔이라니 우리도 참 고급스러워졌다. ㅋㅋㅋ
호텔에 와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눅눅하지 않은 시원한 느낌을 온 몸으로 받으니 너무 상쾌하다.
이래서 돈이 좋구나… 휴~~
오늘은 뽀송하게 숙면을 잘 수 있겠구나…
근데, 내일은 어쩌지???
내일 걱정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