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열세번째 수업 (2019년 7월 22일)
7월 10일에 첫번째 달 마지막 수업을 하곤, 어머니, 딸과의 방콕 여행으로 요가를 일주일을 쉬었다.
7월 22일 다시 한달 등록을 하고 역시 저녁 6시 40분 수업을 들어갔다.
이 날 처음 등록하고 요가를 접하는 커플이 와서 내 뒤에서 수업을 했다.
역시 선생님께선 그 분들에게 처음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세도 다 따라할 필요 없이 힘들면 그냥 앉아서 보기만 해도 된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이날은 같은 선생님인데 그 동안의 수업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조금 템포가 더 느려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한 동작을 하나, 둘, 셋, 넷, 다섯까지 세기는 했지만 다섯은 빨리 끝났는데 이번에는 다섯도 제대로 한 호흡을 쉬어서 자세를 더 길게 유지해야했고, 전체적으로 호흡적 여유가 있었고, 더 힘이 들었고, 더 땀이 많이 났다.
일주일 쉬어서 퇴보하지 않았을까 좀 염려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동작에 있어 차이가 생긴 점이 있다면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일명 구름다리 자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사진처럼 되지는 않았고, 지금까지는 머리가 땅에 닿아 머리힘으로 지탱했는데 처음으로 두 팔과 두 다리만으로 지탱했다는에 의미를 둔다는 것이다.
전혀 엄두도 못내고 있고, 그 자세 시간이 되면 애기자세로 쉬게 되는 물구나무 자세 (시르사사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요가 자세의 꽃이다.
물구나무 서는 것 자체가 너무 겁이 나서 엄두도 못내겠다.
한 3개월 하면 되려나…
1시간 요가해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이때 몸무게를 쟀으면 기쁜 숫자가 보였을텐데 지인을 만나서 늦게 까지 맥주를 마셔서 꽝이 되었다. 🙂
다음주 월화수가 요가학원 여름 휴가라니 이번주에 열심히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