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만보 실패] 2019년 9월 12일
자성예언이 들어맞았군. (명절에 2만보 걷기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우려)
추석 명절 오전에 산책을 가지 않은게 문제였다.
명절에 본가에 가서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어울려 지내다가 저녁을 먹고나서야 그날의 첫 산책을 시작했다.
그때까지 이동걸음은 천걸음이 안되었다.
동네 여기저기를 한참을 다녀서 기진맥진해서 돌아왔건만 걸음은 17,000 걸음밖에 되지 않았다.
고향 평택은 엄청 변해있었다. 부모님 댁이 있는 곳은 수십년 전에나 지금이나 변화가 거의 없고, 예전에 밭, 저수지 였던 곳은 강남 못지 않은 아파트 대단지로 새로 들어섰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가다보니 희한한(?) 언덕이 보여 가까이 가서 보니 그냥 언덕이 아니라 공원이었다. ‘용죽 공원’
마치 송파구 올림픽 공원처럼 언덕이 공원으로 되어있다. 조성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아직은 길도 다 뚫려있지 않고 마무리가 안된 느낌이다.
한달 반을 빠짐없이 지속했던 매일 2만보는 이렇게 한번은 아니고 세번 삐끗하고, 다시 시작한다. (추석 연휴 내내 시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