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서른네번째 수업 (2019년 9월 24일)
자리가 없어 제일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선생님께서 이제는 앞자리로 승격(?)했다고 농을 건네신다. 하하하…
거꾸로 가부좌 자세 (우르드바 파드마사나. Urdva Padmasana) 는 쟁기자세 후에 하게 되는 연속자세로, 이제 쟁기자세는 별 어려움 없이 하는데 이 자세는 통 하지를 못했다.
일단 목과 어깨로 지탱을 할 수 있어야하고,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겁 많은(?) 나는 목과 어깨로 감당을 못할 것 같아 시도도 잘 못했고, 시도해도 중심을 못 잡아 바로 다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이 자세가 조금 되었다.
쟁기 자세에서 두 다리를 곧게 올려 가부좌를 틀고 두 팔로 무릎을 지탱하면 된다. 완벽한 가부좌는 아니지만 두 팔로 무릎 지탱까지 한 것이다.
안되던 동작이 조금이나마 진척을 보이면 아주 기분이 좋다.
무릎 지탱 이후 2초 정도 있다가 중심을 잃고 땡그르르~~ 다시 굴러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주말에 쉬고, 월요일도 안하고 화요일에 시작한 요가여서 몸이 좀 무겁고 뻣뻣한 느낌이지만 아주 기분좋게 요가를 마쳤다.
점점 더 요가가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