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분당 중앙공원 언덕에서 보는 청계산 (2019년 9월)
2019년 9월에도 참 열심히 걸었다.
돌아보면, 이렇게 열심히 걸은 것도 좀 신기하기는 하다.
이제는 가을이라 낮도 짧아져서 산책을 나서는 아침 6시 30분이면 살짝 어둑하기도 하고, 기온도 쌀쌀한데 귀찮다 하지 않고 매일 나가 걷다니…
내게 상을 줘야겠다. 🙂 무슨 상이 좋을까?
집에서 중앙공원으로 연결되어있는 육교를 건너 바로 가파른 언덕길로 진입한다. 5분 쯤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있는 헬스장이 나온다. (언덕 정상에 헬스장이라니 이곳도 중앙공원의 명물이기도 하다.)
그렇게해서 중앙공원 언덕길을 한바퀴 돌고나서 분당구청, 청계산이 보이면 끝에 다다르면 사진 한방을 찍는다.
날이 매우 청명하여 청계산이 지척으로 보이는 날도 있고,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날도 있다.
가을이 깊어가지만 아직 단풍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매일 찍다보면 언젠가 풍경의 변화가 보이는 날이 있겠지.
사진을 돌아보니 며칠 언덕에서 사진을 찍지 않은 날이 있더라.
왜 그랬지?
9월 1일: 아침 일찍 도봉산 등산
9월 7일 ~ 8일: 링링 태풍
9월 12일 ~ 14일: 추석
9월 21일: 설악산 등산
9월 23일: 홈서버 복구
9월 28일: 지리산 등산
10월에도 충실히 걸어보자.
걷기는 움직이는 명상, 필사는 쓰며 하는 명상
걷기는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