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2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6일 (걷기 22일차) – 분당 불곡산

오늘도 아침 일찍 분당 불곡산에 오른다. 일기예보에서는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을 보면 비가 내릴 날씨는 아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우산을 챙기지 않은게 좀 불안하기는 한데 집을 나서자 마자 불안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렇게 아침에 산책을 갈때 내 몸에 착용하고 갖고 가는 모든 것을 다 언급해보자. 속옷 양말 […]

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잘쯔부르크 카드 소개)

여행 5일째 –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모차르트 박물관 (모차르트가 청년기까지 거주했던 집) 방문 모차르트 생가 방문 잘쯔부르크 Dom Quartier 박물관 호엔잘쯔부르크 성 Untersberg 관광 헬브룬 정원 Die Weisse 식당에서 저녁식사   잘쯔부르크에서 묵은 YOHO Hostel은 평판처럼 깔끔하고 좋았다. 도시 자체가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미라벨 정원을 테마로 하고 있어서 여기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5일 (걷기 21일차) – 분당 불곡산

역시 마음 먹기, 마음이 기준을 어디에 세운는지에 달려있구나. 전에는 불곡산에 가려면 그래도 산에 간다는 마음을 먹고 가야했는데, 이제는 그냥 동네 뒷산 산책 코스로 인식을 하니 매일 가는 것도 부담이 없구나. 집에서 정상까지는 정확히 1시간이 걸리는데, 그래도 갈때마다 1분씩 줄어들고 있다. 오늘은 딱 한 번 쉬고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깔딱고개를 넘고 나오는 벤치에서 한 5분 정도 쉬었는데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4일 (걷기 20일차) – 분당 탄천 산책로

이른 아침에는 불곡산에 후다닥 올라갔다 내려오고, 저녁에는 아내와 함께 분당 탄천 산책로를 걸었다. 불곡산에 오를 때에는 중간에 쉬는 지점을 그냥 통과해서 체력이 좋아졌다고 좋아했고, 탄천을 걸을 때에는 오른쪽 무릎이 좀 아파서 조금 염려가 되었다. 챌린저스라는 앱을 이용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내가 제안했던 서비스와 거의 일치한다. 돈을 거는 탁월한 방법으로 습관, 지속하는데에 동기부여를 하는 서비스이다. 미라클 모닝, […]

태백산맥 필사 (2022-07-04) – #74 ~ #80

원고지 73권째를 마무리한 것이 2022년 2월 초니까 필사 관련해서 쓰는게 6개월만이네. 2022년 상반기는 내 인생에 있어 많이 생각이 나는 시기일 것이다. 뜻깊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고, 상상도 못해봤던 그런 상황도 맞이해보고… 후에 생각하면 다 좋았던 경험일 것이다. 당시에는 아프고 어디없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지만 그게 아니었으면 지금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을 하기는 어려웠을테니까… 어찌보면 훌륭한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3일 (걷기 19일차) – 분당 중앙공원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뻐근하다.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 어떤 느낌인지는 많이 걸어본 분이면 알 것이다. 하지만 하기로 한 것을 안 할 수가 없어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향한다. 이독제독 처럼 걸어서 아픈 다리는 걸어서 풀어야한다. 조금 걸었더니 아팠던 다리가 훨씬 괜찮아진다. 불곡산으로 가는데 첫번째 휴식지점을 지나 조금만 더 갔다가 턴을 한다.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2일 (걷기 18일차) – 무주 덕유산

좀전에 집에 도착했다. 너무 힘들어서 자세한 등산 여행기는 후에 남기도록 하고, 지금은 간단히 언급만 하자. 아침 7시 20분에 죽전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10시 10분부터 덕유산 안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 시작! 안성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최고봉) -> 백련사 -> 무주구천동 -> 주차장 까지 20km 구간을 걸었다. 안성에서 동엽령까지는 체력 저하 때문인지 어제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일 (걷기 17일차)

어제까지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밤부터 잦아들은 것 같다. 불곡산을 오를까 했는데 혹시라도 위험할까 싶어 산으로 가던 발길을 율동공원으로 돌렸다. 어제 범람했던 분당천은 아직 물이 많기는 하지만 범람은 아니어서 천 옆에 난 산책로로 걸어도 아무 위험이 없어보인다. 산책로가 깔끔한게 새벽에 공무원분들이 청소를 하지 않았나 싶다. 집에서 율동공원까지는 30분이 걸린다. 장마기간의 고온다습함이 대단했지만 그래도 해가 뜨기 전이라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30일 (걷기 16일차)

어제부터, 밤새, 오늘도 하루종일 폭우가 내렸다. 최근에 너무 가물어서 문제였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려서 이제는 물걱정을 해야할 지경이다. 비도 비인데 천둥, 번개가 치는게 더 무서워서 (죄 지은 것은 없지만) 이런 날 우산 쓰고 산에 갈 수는 없고, 대신 비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서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율동공원에서 시작하여 탄천으로 이어지는 분당천은 밤새 내린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9일 (걷기 15일차)

블로그로 돈 벌 생각은 별로 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 생각이 든다. 선입견일 수도 있으나 그리 멋져보이지 않은데, 말 그대로 선입견이고 배부른 소리인 것 같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게 맞는 것이겠지. 은연 중에 갖고 있는 체면이라는 것… 그걸 버려야한다. 그래 체면이라는 게 어디있어… 할 수 있으면 해봐. 뭐든지 그 분야에서 날리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고 날릴만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8일 (걷기 14일차)

벌써 걷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다고? 오늘로 아침 불곡산 등산 연속 4일째 일기 예보에서는 100% 비가 온다고 하여 조금 우려하고 대비를 했는데 비는 전혀 오지 않고, 정상에서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었다. 일기 예보 때문인지 등산하시는 분은 평소보다 더 없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다.   정상에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정상에 있는 평행봉 운동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7일 (13일차)

오늘은 비 올 가능성이 100%라고 해서 조금 우려는 했고, 나갈 때 작은 우산을 가져갔는데 비는 거의 오지 않았다. 산책을 나갈 때는 짐을 가급적 적게 가지고 나가야한다. 그래야 산책이 즐겁다. 나의 차림을 보면 가벼운 트레이닝복 바지 (일명 츄리닝 바지) 상의는 가벼운 면티 왼쪽 주머니에는 스마트폰 오른쪽 주머니에는 보통 아무것도 안 넣거나 AirPod 케이스 (즉, 지갑은 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6일 (12일차)

어제 아침 불곡산 등산이 너무도 좋았어서 내친 김에 오늘 아침에도 불곡산에 다시 올랐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어서 산에서 본 사람들의 90%는 마스크를 안하고 있다. 나도 집을 나서자마자부터 마스크를 빼서 주머니에 넣는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막상 안 써 버릇하니 찼을 때와 안 찼을 때 확 차이가 난다. 마스크를 벗으면 이토록 개운하다니… 12일동안 꾸준히 걸었더니 체중에서 조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5일 (11일차)

도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불곡산에 발을 들인 지 다섯번 만에 불곡산 정상에 올랐다. 처음에는 초반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무덤 벤치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앞에서 돌아가고, 그 다음에는 깔딱고개 위에서 돌아갔으나 오늘 드디어 정상에까지 올랐다. 매번 느끼지만 집에서 나서기 전에는 사실 귀찮고, 꾀가 나지만 막상 산에 발을 들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기분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4일 (10일차)

아침에 불곡산을 걸었다. 불곡산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왔는데 아직은 체력이 안되고 시간도 부족하고, 사실 이는 핑계로 아직은 괜히 몸사리는 것일거다. 어쨌든 정상까지 가는 길에 쉴 곳이 아주 많은데 보통 초반에 공원과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이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서 살짝 쉬고 앞에 무덤이 있는 벤치에서 두번째로 쉬고 깔딱 고개를 넘어서 나오는 벤치에서 세번째로 쉰다. 오늘은 처음으로 깔딱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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