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산책은 잠실대교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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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식사를 같이 하고 같이 산책을 나섰는데 다들 너무 춥다고 골목따라 한바퀴 돌고 회사로 들어간다. 아무래도 아쉬워 나혼자 다시 나왔다. 오늘은 잠실대교… 걸어서 5분만 가면 잠실대교가 나온다.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 중 하나인 점심 산책시간… 다음에는 한강공원으로 내려가서 걸어야겠다. 여기 좋은 걸…? 산책 코스도 다양하고… 사진으로 보면 무척 추울 것 같지만 나름 무장하고 열심히 … Read more

2017-01-20 대한,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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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눈이 엄청 내릴 것이라고 하더니 제대로 맞았네. 전날 저녁때까지만 해도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는데… 전날 하루 휴가였다가 출근하려니 꾀가 나는데 거기에 대설에, 한파에… 금요일임을 위안삼아 출근을 했다. 파견 근무로 인해 코앞에 있는 회사를 멀리하고 멀리 잠실까지 지옥철을 타고… 흠… 석촌호수를 돌면 아직 저 건물 공사 때문인지 페인트 냄새랄까, 락스 냄새랄까가 계속 코에 맴돈다. … Read more

점심 산책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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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시간에 탄천을 좀 걸었다. 가을은 뭘해도 좋은 계절인 것 같다. 걷기에도 좋고, 캠핑에도 좋고, 놀기에도 좋고, 독서하기에도 좋고, 연애하기에도 좋고… (잉?) 공부해야하는 수험생 등에게는 가장 힘든 계절이겠다. 걷는 건 얼핏 보기에 별로 힘들지 않아보여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걷기는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고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이 30분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 Read more

아침 산책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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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산책을 한다. 집에서 나오는 시간은 대략 6시 40분. 내 스마트폰의 알람은 6시 30분에 울리게 되어있다. 알람 타이틀은 ‘산책 시간’ 하루 중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거의 항상 똑같은 코스를 걷는데 아직까지 지겹지 않다. 다른 길을 찾아볼까 라는 생각도 있지만 지금 걷는 길만한 길이 없어보인다. 산책로로 언덕길을 올라가 끝까지 가서 그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 … Read more

아침 산책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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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걷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어르신들이구나. 그 분들도 젊었을때는 안하다가 나이 들어서 하시는걸까? 어쨌든 내가 보기에는 내 또래는 아침 시간에 없는데 그게 나의 착각일수도….??? (나도 그 분들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쿨럭…) 태풍 차파가 지난 후여서 그런지 하늘이 유독 파랗고 맑다. 매일 이런 날씨면 좋겠다.

산책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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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는 존재는 참 신기한 것 같다. 줄기도, 뿌리도, 잎도, 열매도 볼 수록 신기하다. 뿌리는 잔뿌리도 있지만 줄기처럼 굵고 겉이 단단해지고 땅속이 아닌 땅 밖으로 나온 것들도 많다. 풍파에 무뎌져서 그런가, 단단하기가 돌 못지 않다. 평일에 이 길을 두번은 걷는 것 같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다른 길을 걷고 싶기도 한데 평일에 이 길만한 길이 없다. … Read more

산책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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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중앙공원 산책로 한쪽 끝에 있는 벤치. 내게 걷는 것은 쉬는 것과 같다. (이상한가?) 걸으며 하는 명상이라고나 할까? (걸으며 하는 참선은 없나?) 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앉는 것도 걷는 것만큼 중요하고 또다른 의미가 있다. 산책로 끝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른다. 또다른 생각이 정리되고, 또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산책 – 2016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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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비오는 날 산책하기 좋은 이유 사실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가 내릴 거라고 해서 조금 설레였다. 개인적으로 비올때 걷는 것을 좋아한다. 비 맞는 것을 좋아하는 성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환경오염, 산성비,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는 현실에서는 특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성인남자라면 알 것이다. 비올때 비 맞으며 하는 축구가 얼마나 재미있고 시원한지…   하나의 조건에 … Read more

산책 – 2016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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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앙공원 토끼

중앙공원에는 토끼가 있다. 시민들이 김치하고 남은 짜투리 배추 등을 가져다 주어 토끼들은 포식한다.

언덕에서 아래쪽 잔디밭까지 여기저기 쏘다닌다.

오늘도 산책 중에 언덕 꼭대기 어느 산소 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토끼를 보았다.

얼핏 보기에도 오동통하니 살이 많이 쪘다.

예전보다 토끼가 많이 보이지 않던데, 어디로 간걸까?

시작은 훈훈하지만 결말은 반전 잔혹동화?

글쎄…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

얼마전에 의식적으로 공원을 정비하고 식물을 심었다.

그 심은 식물이 이 꽃무릇이다.

설명을 보면 9월에서 10월 경에 핀다는데 사실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묘한 정취가 풍기는 꽃이다.

예전에 전라남도 백암산에 놀러갔을때 그곳에서 많이 보아서 이꽃을 보면 백암산, 그 중에서 백양사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도 운치있고 멋진 곳들이 꽤 많은데 많이 못보고 있구나.

산책만이라도 범위를 좀 넓혀야겠다.

 

분당 중앙공원 지압 뿌리

아까 토끼를 본 중앙공원 언덕 꼭대기에는 소나무 뿌리가 많이 밖으로 나와있고

특히 이 뿌리는 뾰족하게 밖으로 솟아있어 지날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발로 밟고 지나간다.

일종의 지압뿌리라고 할까?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지압뿌리로 활용(?)하고 있는지 끝이 반지르르 많이 닳아있다.

밟을 때마다 발바닥이 시원해서 좋긴 한데 그동안 너무 밟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즈려밟고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서 이 사진을 찍었다.

산책 다닐때마다 밟고 있으니 지금까지 나 혼자서만 한 1,000번은 밟지 않았을까?

이 사진을 오늘의 매일 한 컷으로 할 걸 그랬다.

 

내일은 비가 올 거라는데 우중 산책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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