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턱걸이 – 시즌2 : D+85

3박4일 여행동안 턱걸이는 전혀 빼먹지 않았다. 스스로 기특하다. 🙂 전에 쓴 것처럼 아침에 하는 6가지 일이 있는데 대부분 여행중에 하지 못했다. 이곳 블로그도 며칠을 빼먹었다. 힝~~ 108배는 하루를 빼먹고 이틀은 챙겼다. (이것도 나름 기특하다.) 하지만 턱걸이는 빼먹지 않았다. v^_^V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새파랬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어있다. 내일(6월 6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던데 일기예보가 맞나보다. […]

턱걸이 – 시즌2 : D+84

날씨가 환상이다. 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도 좋았다. 오늘은 (6월 4일) 숙소 근처의 또다른 초등학교에 가서 턱걸이를 한다. 역시 새벽형 인간인 나는 모두가 잠든 시간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턱걸이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다녔고, 다니는 초등학교는 철봉이 꽤 높은데 이곳 철봉은 초등학생 전용인지 매우 낮다. (요즘 초등학생들 꽤 큰데…) 팔을 넓게 V자로 잡고 하니 등운동 효과가 큰 […]

[제주여행 2017] 물회가 맛있는 공천포 식당

회사 업무도 바빴고, 아내와 아이들이 보다 여행의 추억을 많이 가져가기를 바라며 아내와 아이들이 여행 계획을 짜게 했다. 아내가 이리저리 수소문하고 검색해서 정한 첫번째 식당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공천포 식당이었다. 저녁 7시가 거의 되어 도착한 공천포 식당은 제주 푸른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다. 제주 특유의 현무암 바위들이 모여있는 그 제주 바닷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는 우선 식당으로 […]

턱걸이 – 시즌2 : D+83

이곳에 사는 후배에게 턱걸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라고 물어보니 근처 초등학교를 안내해준다. 그러게, 왜 초등학교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여행을 와서도 턱걸이라니 하하하… 어이없다고 해야할까 기특하다고 해야할까… 가족들은 아직 꿈나라 여행 중. 새벽형 인간인 나를 아침 산책겸 나와서 걷다가 턱걸이를 한다. 이곳 학교는 참 예쁘고 아기자기한데 이는 후에 올릴 여행기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

[15분주절] 2017년 6월 3일

제주는 참 멋진 곳이다.  집안에 사람이 없을때 물건을 담벼락 위에 놓고 가라고 자연스레 말하는 동네… 뒤에는 산(한라산)이 있고 앞에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이곳… 산책을 하다가 코를 스치는 치자향에 잠시 머물게 되는 이곳… 일관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과 메뉴의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 금요일 저녁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모여 조명 밝히고 6월에도 윷놀이를 하는 이곳… 나는 제주가 참 좋다. […]

무주 덕유대 야영장 이모저모

2010년에 가고 7년만에 다시 가는 무주 덕유대 야영장은 알게 모르게 많이 바뀌었다. 2박 3일 짧은 여정동안 잠깐이나마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해본다. 2010년 비해 현재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캠프 사이트 이용이 좌석제로 바뀌었고,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그냥 크게 영지만 나뉘어져 있었고 사이트 별 구역이 명확하지 않았고,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야영장 이용이 […]

무주구천동 인월암 인연

전에 말한 것처럼 나는 새벽형이다. 캠핑을 오면 더 일찍 일어난다. 아마도 평소보다 일찍 자고 밤새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새 울음소리가 깨우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새들도 동이 틀 무렵 일어나는지 그 즈음에 동시 다발적으로 지저귄다. 캠핑을 오면 대부분 아직 꿈나라에 있는 이른 아침에 나홀로 야영장 주변을 돌아본다. 2박 3일의 마지막 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

무주구천동 계곡 가족 나들이

오전에 나홀로 계곡 산책이 너무 좋았어서 느즈막한 아침 식사 후에 가족들과 다시 그 길을 나섰다. 2010년 여름에 걸었던 그 길인데 당연히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했다. 쉬엄쉬엄 10분쯤 걸으니 인월담이 나왔다. 우리 가족은 인월담 앞의 넓은 바위에 앉아 쉬다가 물속에서 오래 참기 시합도 하였다. 물이 워낙 차가워 1분도 못 버틸 것 같았는데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 3분 […]

무주구천동 계곡 산책 (오전)

덕유대 야영장에서 2박3일 야영을 하면서 구천동 어사길 계곡 산책을 세차례나 했다. 첫번째는 야영 둘째날 아침에 나혼자 산책을 하고 두번째는 역시 둘째날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세번째는 셋째날 아침에 다시 나혼자 산책을 했다. 그만큼 구천동 계곡길은 너무도 좋았다. 구천동 계곡길은 어사 박문수의 일화 때문인지 어사길이라고도 불린다. 계곡 따라 오르는 길은 자연관찰로와 넓은 아스팔트길인 일반 탐방로 두가지로 […]

[무주맛집] 천지가든 (버섯전골)

덕유대 야영장에 가기 위해서 무주 IC로 빠진다.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인파들로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여 점심시간은 벌써 예전에 지나 가족 모두 배고프다고 난리다. 여행 전에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지는 미리 준비해가지 않고 대체로 우연한 인연에 기대곤한다.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폰 앱이 워낙 잘 되어있어 조금만 검색하면 목적지 부근이나 현재 위치 부근의 맛집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

덕유대 2010년과 2017년 세월 흐름

2010년에 갔던 덕유대 야영장. 예전 사진을 다시 찾아 보니 7년의 시간이 결코 짧지 않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컸고, 어른들은 장년에서 중년으로 변했으며 나무들도 더 많이 자랐다. 사진은 참 위대하구나. 잊고 있었던 가족의 옛 모습들이 다시 떠오른다. 아~ 기분이 묘하다.

오랜만에 가족 캠핑

황금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 캠핑을 간다. 목적지는 전북 무주 덕유대 야영장. 덕유대 야영장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야영장이다. 동시에 500동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야영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곳만 선정한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야영장이니 얼마나 좋겠는가. 2010년 여름에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도 좋아서 올해에도 가려고 한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이제 […]

생일에 가족 모임 놀러가기 (안면도)

생일이라 간 것은 아니고, 연휴 시작이라 동생들과 함께 추진한 모처럼의 가족 여행이다. 주로 준비는 동생들이 했고 우리는 여유있게 몸만 갔다. 동생들이 알려준 펜션의 위치를 출발하기 전날 확인했는데 안면도 거의 최끝남단이었다. 헐… 왜 이리 남쪽에 잡았냐니까 모 펜션사이트에서 검색해서 가격이 적정한 곳으로 잡은 것이라고… 위치는 별로 생각안하고 일단 잡고 본 것이라고… ㅋㅋㅋ 숙소는 ‘펜션하늘에’ 라는 안면도 […]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