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혹한의 산책 – 2018년 1월 11일

요즘 정말 춥다.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는 캐나다나 미국 동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요즘 서울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날씨는 참으로 쾌청하여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과 하얀색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날씨인 것이다. 바닥에는 내린 눈이 하얗고, 시베리아 찬기류 탓인지 하늘에 먼지도 거의 없고 어쩌다 […]

아침 산책 (2017년 12월 26일)

춥다. 춥지만 걸으면 결코 춥지 않다. 새벽 혹은 아침에 걸으면 부지런한 분들을 참 많이 본다. 나만이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다고 생각하다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새벽에 배드민턴을 치시는 분들, 달리는 분들, 기체조를 하시는 분들 등 많은 분들이 새벽부터 왕성히 활동을 하신다. 공통점이 있다면 다 어르신들이라는 점이다. 내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그 분들도 젊어서는 일찍 일어나지 […]

산책 (2017-12-25)

애플워치의 운동앱에서는 3가지를 체크하고 독려한다. 활동량 (800Kcal) 운동시간 (30분) 일어난 회수 (12회) 괄호안의 숫자가 기본값이다. 800KCal를 달성하려면 하루에 3번 산책을 하면 된다. 매일 이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중인데 3번 산책으로 큰 무리없이 달성이 되어 편안하다. 근데 거꾸로 말하면 3번 산책 중 1번이라도 빼먹으면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크리스마스라 쉬는 날에는 특히 안움직이기가 쉬워 일부러 몸을 일으켜 산책을 […]

산책 (2017-12-24)

아침 점심 저녁으로 걸으려 한다. 대부분 걷는 곳은 중앙공원 언덕 산책길이다. 이 동네에서 자연, 흙길, 숲을 접할 수 있는 귀한 곳이다. 한번 걸으면 대략 3km 정도가 된다.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운동량은 150Kcal… 육체적인 운동도 운동이지만 정신 건강에 참 좋은 것 같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절로 콧노래도 나온다. 포근포근한 흙길과 숲의 향과 그 느낌이 참 […]

[아침산책] 2017년 12월 20일

아침에 산책을 하기로 했다. 다른 무엇을 안하더라도 아침에는 꼭 산책을 하기로 했다.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중앙공원 언덕길로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대략 40분이 소요되는데 볼을 발갛고 가슴은 콩당콩당 뛰고 있다. 활기가 몸과 마음에 넘침을 느끼게 된다. 아침에 독서도 해보고, 108배도 해보았지만 산책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겠지만 […]

눈 내린 아침 산책

자꾸 몸을 움직이려 한다. 아침에 눈을 떠 옷을 챙겨입고 무조건 집을 나섰다. 어제 일기예보에서 예보한 것처럼 이미 꽤 많은 눈이 내렸고,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려서인지 날씨는 포근했다. 아침 여명이 밝기 전이지만 길을 나선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움직임은 행복함을 동반한다. 덥던지 춥던지 상관없이… 움직이니 좋구나… 저장저장

산책 – 2017년 11월 17일

중앙공원. 언덕길… 늦은 가을… 쓸쓸한데 운치있어 좋다. ‘소요’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참 좋다. 소요 –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목적지도 없고, 시간 마감도 없이 낙엽이 수북한 산책로를 뒷짐지고 슬슬 걷는다. 그동안 아팠던 여러 상처를 걸으면서 이곳에서 털고 온다. 여러번 느끼지만 집 주변에 이런 공원이 있는게 너무도 좋다.

[산책] 중앙공원 – 불곡산 (2017년 8월 26일)

너무도 좋은 날씨에 점심 식사 전에 가볍게 산책을 나왔다. 산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산책을 하기 전에는 (나 조차도) 언제나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산책을 시작하면 언제나 잘했다는,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걸으면 더울 것 같지만 걸으면 덥지 않다. (멈추면 덥다. 집에만 있으면 더 덥다.) 공원에는 나무가 많아 그늘이 짙다. 나무 밑을 걸으면 신선함을 느끼고 […]

장마 이후 여름 하늘과 풍경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점심과 저녁에 주로 산책을 한다. 오늘도 11시 경에 폭염 경보가 내렸지만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안전불감증은 아니고 그늘로, 숲으로 가기 때문에 별로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산책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지만… 아무래도 여벌 옷을 회사에 놓고 산책 후에 샤워를 해야겠다. 이 상태로 업무를 하는 것은 다른 동료에게 폐가 될 수도… 산책을 […]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산책

2017년 5월 10일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날이다. (투표일은 5월 9일) 아침에 비가 내렸는데 그동안의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미세먼지, 황사를 제거하고, 강릉, 삼척의 산불 진화에 도움을 주는 단비이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대한민국의 아침을 만끽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선다. 자주 걷는 길이지만 느낌이 다른 것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인가, 내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인가. […]

무주구천동 계곡 가족 나들이

오전에 나홀로 계곡 산책이 너무 좋았어서 느즈막한 아침 식사 후에 가족들과 다시 그 길을 나섰다. 2010년 여름에 걸었던 그 길인데 당연히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했다. 쉬엄쉬엄 10분쯤 걸으니 인월담이 나왔다. 우리 가족은 인월담 앞의 넓은 바위에 앉아 쉬다가 물속에서 오래 참기 시합도 하였다. 물이 워낙 차가워 1분도 못 버틸 것 같았는데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 3분 […]

율동공원 나들이 (2017년 5월 2일)

아들은 학교 운동회로 함께 할 수가 없었고, 아내와 딸랑구와 함께 율동공원을 걷는다. 지난 4월 22일 산책했을 때에는 율동공원에 아직 벚꽃이 남아있었고 영산홍이 필락말락 했었는데 이날은 호수가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있었다. 알록달록 꽃이 만발한 호수를 따라 기분좋게 한바퀴 돈다.   이렇게 호수 한바퀴 도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고, 운동기구에서 운동도 하고, 주변도 살피며 천천히 걸으면 힘들지도 […]

분당 율동공원 산책 (2017년 4월 22일)

날씨가 너무도 화창했던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오전, 카메라 목에 걸고 자전거 타고 율동공원으로 향한다. 지난 2월에도 같은 코스로 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비교해보자. 계절이 바뀌고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링크 클릭) 책을 다 읽고, 고개를 들어보니 옆으로 언덕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산책로가 보여서 짐을 추리고 그 길로 걸어들어간다. 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이어져있었다. 너무도 기분좋고 상쾌했던 […]

잠실대교 산책 (2017년 4월 18일)

겨울에 잠실대교를 반쯤 건너갔던 것이 생각나서 점심을 먹고 끝까지 건널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하늘을 보니 부분부분 검은 구름이 뭉쳐있지만 바로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다. 사무실로 올라가 우산을 갖고 올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이번에도 귀찮음이라는 병이 나를 이겼다. 애플워치 운동앱을 켜서 트래킹을 시작하고 길을 걷기 시작한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설마했던 비가 한방울 […]

역대급으로 날씨가 좋았던 2017년 4월 10일

정말 날씨가 좋았는데, 낮에 사진을 못 찍어서 안타깝다. 회사 창을 통해 한강 너머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서울타워도 또렷이 보였다. 햇살이 눈부시고 포근한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소중한 봄 햇살, 푸른 하늘을 보았다. 매일 이런 날씨이어야 하는데 매일 회색 하늘과 공기여서 너무 안타깝다. 낮에는 못 찍었지만 아침 산책 시 풍경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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