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2만보

[매일 2만보]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매년 8월 31일은 특별하다. 여름의 마감을 알리는 날짜이고, (대학의 경우) 방학의 마지막임을 알리는 날짜이다. 올해는 여름이 작년처럼 극도로 뜨겁지 않았고, 8월 15일을 지나자 바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요즘은 잘때 창문을 열고 자지 못하고, 선풍기는 틀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어쨌든 8월은 여름의 달이었는데 이제 가을로 넘어간다. 오늘은 등산을 했고, 중앙공원 산책을 할 때마다 찍는 이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요즘 기운이 넘치는구나… 요가 마치고 2만보 채우기 위해 탄천을 걷다가 기운이 넘쳐 뛰었다. 🙂 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무릎도 안 좋기 때문에 잘 뛰지 않는데, 계속 걷다보니 뛰는게 더 편하겠다 싶어 그냥 충동적으로 뛴 것이다. 탄천은 자전거 길과 보도로 나뉘어있는데, 보도는 딱딱하지 않아서 걷거나 뛰기에도 부담이 적다. 이제 하루만 더 걸으면 8월 한달은 꼬박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폭우가 내렸다가, 화창하게 개었다가 다시 비가 내리곤 한다. 점심 식사 하러 가려는데 폭우가 내린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고, 탄천을 따라 걷는데 산책로에 물이 가득하다. 탄천은 거의 범람 직전이다. 다행히 비가 계속 내리진 않아 범람은 하지 않았고, 산책로의 물도 빠르게 빠졌으나 내가 걸을 때에는 물이 너무 많아 길이 막혀 돌아갈 수 밖에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8일 (수요일)

주변에 Kakao T Bike가 많이 보인다. 이용해보지는 않았는데 자전거가 세워져있으면 앱으로 자물쇠를 열고, 자유롭게 이용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동으로 자물쇠를 잠그면 이용한 만큼 요금이 지불되는 방식인 것 같다. 일반 자전거가 아니라 전기자전거라고 한다. (완전 자동은 아니고, 페달 회전을 약간 지원해주는 것 같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거나, 꼭 정해진 자리에 세워야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목적지에 그냥 세워두면 된다는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아침 산책을 15분 더 했더니 목표를 달성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렇게 걷기 시작한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스트레스가 심했나보다. 원인은 여러가지이겠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무기력해지더라…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해서 시작한게 걷기였고, 그러다 보니 더 걷고, 덜 먹고, 더 움직이게 되었다.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시작했지만 하다보니 체중 감소도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올해는 가을이 일찍 오는 것 같다. 여름이 약하다고 해야할까…? 날씨가 매일 요즘만 같으면 좋겠다. 이제는 한낮에도 걸을만 하다. 기온은 30도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습기가 많지 않아 그리 덥지 않다. 탄천 주변의 잔디밭은 추석맞이를 하는건가? 잔디를 싹 깎았다. 걸어가면 풀냄새가 훅 풍긴다. 한달 전만 해도 아침 6시에 산책하러 나와도 밖에 훤했는데, 요즘은 6시면 깜깜하다. 하지가 지난지 2달만에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5일 (일요일)

토요일 결혼식에 이어 일요일도 바빴다. 본가 부모님께서 올라오셔서 같이 점심식사 하고 모처럼 여유로움을 함께 즐겼다. 확실히 함께하는 일정이 있는 주말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고기, 빵, 과일, 집밥, 쥐포, 육포, 막걸리, 맥주 등 평소보다 훨씬 많이 안먹을 수가 없다. 보통 아침, 저녁으로 체중을 재는데 저녁 체크는 자발적으로 포기했다. 🙂 부모님 내려가시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아내와 함께 중앙공원을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4일 (토요일)

8월 24일 토요일은 바빴다. 회사 동료가 대구에서 결혼을 해서 거기를 다녀와야했다. 이대로라면 2만보 달성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매일 하는 아침 산책을 조금 더 많이 했다. 평소에 1시간 하던 것을 1시간 30분을 걷고, 기운이 넘쳤는지 언덕을 뛰어다녔다. 🙂 덕분에 대구가는 버스에서는 곯아떨어졌다. 대구까지 3시간 30분, 식 보고 밥먹는데 2시간, 다시 대구에서 올라오는데 3시간 30분. 이렇게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오늘 점심 이후로 서울에서 강의가 있어 아침 산책을 평소보다 조금 더 했다. 완만한 언덕에서는 살짝 달렸더니 숨도 차고 땀도 더 나고 더 상쾌하다. 회사에서 조금 간만에 만난 사람들이 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고 물어본다. 근데 더 건강해보이고, 얼굴 빛이 좋다고 한다. 들으니 기분이 좋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살을 뺐을 때에는 2010년에 69kg 이었는데, 이번에도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월화수목 나흘 연속 요가를 마치고, 노곤한 몸으로 휴대폰, 지갑, 안경 등을 챙기는데 아내에게 문자가 와있다. 산책 같이 하자고… 아내도 요즘 다이어트에 빠져있다. 아내는 주로 건강 댄스, 헬스 (러닝머신) 위주로 하는데 가끔 산책을 같이 하곤 한다. 아내가 12년 전(2007년)에 한참 다이어트 했을 때의 사진을 모처럼 꺼내어보았다. 기분이 묘하더군. 그때는 애들도 아주 어렸고, 나와 아내도 젊었다. 그때는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나는 보통 하루에 2만보를 걷는다. 2만보를 걷기 위해 명시적으로 2시간 이상을 걷는다. 아침에 1시간, 저녁에 1시간… 그 나머지는 출퇴근, 업무 중 이동, 식사 시 이동 등으로 보충된다. 사용하는 App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AIA Vitality이고 다른 하나는 Samsung Health이다. (올 초에 아들폰과 바꿔서 이제는 내가 Galaxy를 쓰고, 아들은 iPhone을 쓴다.) AIA Vitality는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주고, 24개월까지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호기심에 찾아보니 2만보 걷기에 도전하는 분들이 꽤 있다. 블로그 등을 통해 관련 포스팅을 좀 볼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2만보 자체의 효과로 살이 빠졌다기 보다는, 2만보 씩이나 힘들게 걷는데 살이 잘 안빠지면 억울하잖아, 먹는 것도 조절하자! 로 마음과 행복이 바뀌어서 극적인 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에도 있지만 하루에 2만보 걸으면 730 kcal 정도가 소모된다.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하루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하면서 기운이 넘칠 때는 아침 산책할 때 인 것 같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처럼, 산책을 나갈 때와 들어올 때는 기분이 다르다. 산책을 나갈 때에는 아무래도 몸도 좀 찌부드하고, 귀찮은 마음도 들지만 산책을 마치고 들어올 때 몸에 활기가 넘치고, 기분도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아침 산책은 정확히 1시간이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낮에는 변사또 5번째 등산으로 북한산을 다녀오고, 저녁에 가볍게 휴맥스에서 탄천 따라 집까지 걸어왔다. 날씨가 8월 17일 밤을 기점으로 급격히 가을화 된 것 같다. 17일 밤에는 추워서 이불도 덮고 잤고, 18일 저녁에도 선선하여 왠만큼 걸어도 땀도 나지 않는다. 북한산행은 힘들었지만 나 혼자 등산할때에 비하면 아무래도 짧고 편한 코스를 잡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하산길로 잡은 응봉능선은 […]

[매일 2만보]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2박 3일의 소백산 캠핑을 마무리 하고 돌아왔다. 소백산에서의 아침 산책은 하지 못했다. 점심에도 하지 못했다. 저녁까지의 하루 걸음수는 3천보 밖에 되지 않았다. 남은 1만 7천보를 한꺼번에 걸으려니 보통 힘든게 아니다. 집을 나선게 저녁 9시. 어디로 갈까 하다가 탄천을 따라 서현을 지나, 이매를 지나 야탑을 지나 코리아 디자인센터까지 갔다. (약 5km) 왕복으로도 부족해 휴맥스까지 갔다가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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