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상소총(정산소총) 다 마셨네… (2017년 2월 1일)
벌써 햇수로는 2년 되었구나.
2015년 중국 출장 때 공항 면세점에서 사가지고 온 랍상소총. (이전 블로그 내용 참고)
아껴먹은건지 하여튼 최근에는 자주 먹지 않았다.
혀가 랍상소총의 풍미에 익숙해진건지, 시간이 지나 그 향과 맛이 연해진건지 처음에 느꼈던 그 엄청난 훈연향은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까지 마셔본 홍차중에서는 가장 독특한 홍차이다.
물을 끓여서 차 잎을 우려서 체에 걸러서 마시는 차 한잔의 시간이 여유롭다.
저 랍상소총과 똑같은 차를 조만간 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찾아보면 다른 랍상소총도 얼마든지 있지만 처음으로 맛 봐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랍상소총이 또 생각날 것 같다.
마지막 랍상소총 한 잔의 추억을 남긴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랍상소총을 라떼말고 그냥 마실 걸이라는 생각이 드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