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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운동 기구들

어찌하다보니 집에 운동 기구들이 하나둘씩 구비되었다.

이쯤 되면 헬스장을 안가도 될 것 같다.

사실 운동을 하기 위해 꼭 기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맨손 체조만으로도 땀을 뻘뻘 흘릴 수 있고, 요가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힘들다. 푸쉬업을 20번씩 3세트를 해도 팔이 후덜덜덜 떨리고, 플랭크는 1분을 버티기 힘들다. 바닥에 방석을 놓고 108배를 하면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를 것이다.

실제 운동을 실내에서 모방해서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밖에 나가서 하는게 훨씬 좋은데 날씨나 여러 시간 등의 이유로 실내 운동 도구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겐 아무래도 운동 기구가 집에 있으면 한번이라도 더 운동을 하게 되니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본격 운동의 시작의 길로 이끌어 준 철봉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아직도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이 철봉대에서 꼭 턱걸이를 하고 있다.
푸쉬업 도구. 바닥을 직접 짚고 하는 것보다 팔과 등에 자극이 많이 되고 손목 관절에 부담이 적다.
스프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완력기이다. 역시 팔과 가슴, 등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주 메인 운동기구이다. 주로 하는 것은 턱걸이이나 앞으로 차차 딥스와 복근 운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 아래쪽에 푸쉬업 기구도 있는데 이는 앞서의 푸쉬업 도구가 메인.
턱걸이 할 때 도움이 되고, 이 밴드를 잡고 밀거나 당기는 것만으로도 근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밴드부터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요가는 참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운동이다. 그 유연함과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고 싶다. 근력이 부족한 여성이 근육운동을 해야하고, 뻣뻣한 남자가 요가를 하는게 더 적합하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봤다. 이 요가매트에 서거나 앉거나 누우면 몸도 마음도 왠지 편안해진다.
며칠 전 아내가 구입한 실내자전거. 이로써 우리집 운동 기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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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처럼 이 기구들을 한번씩 쭉 순회하면서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골고루 운동이 되겠다.

1년전만 해도 우리집에 이렇게 운동기구가 많아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힘써서하는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근데 해보니 운동이 주는 즐거움과 쾌감이 아주 크고 중독성이 강하다. 그 맛을 접해서 알아버렸어…)

이 기구들이 어디 구석에 먼지가 쌓여 짱박히거나, 빨대걸이로 전락되지 않고 매일 이용이 되어야할 것이다.

우리 가족 모두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해서 건강!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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