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를 잘 사용하면 사용하는 맛이 난다. (이게 재미 아니겠는가?)
얼마전에 구입한 자사호와 개완을 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자사호는 호에 차 향이 배기 때문에 가급적 한 종류의 차만을 우려야해서 처음에 우렸던 우롱차 위주로 우리고 있고, 용량도 220ml로 혼자 마시기에는 양이 꽤 되어서 아내와 둘이 마실 때 활용하고, 개완은 향이 배는 제약이 없고 크기도 작아 1인용 도구로 호젓하게 활용하고 있다.
개완에 차 잎을 넣고 아주 잠깐 우려서 조금씩 홀짝, 자주 우려마시는게 꽤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차를 따를 때 손가락도 뜨겁고, 밑으로 차도 줄줄 새곤 했는데 몇 번 연습했더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개완을 사용하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보자.
혼자서 홀짝 홀짝 차 마시는 모습을 청승맞다고 하지는 않겠지?
그게 혼자 유유자적 차 마시는 운치라고!!!
오늘도 끽다거!
About The Author
개완을 통한 차 우려 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