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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세번째 수업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퇴근 후 요가학원으로 간다.

가방에는 든게 많다. 요가복 (그냥 가벼운 운동복), 속옷.

샤워실이 있어 수건과 비누, 샴푸등은 비치가 되어있어 옷만 가져가면 된다.

첫날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은 저녁 시간 담당이신가보다.

나를 보고는 기억하시곤 할만 하냐고, 힘들지는 않냐고 물어보신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셨다. 요가를 하는 그 넓은 방이 꽉 찼으니까…

남자도 나 포함해서 4명이나 있었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거의 나와 비슷한 레벨(?)의 남자분과 앞뒤로 자리를 잡아서 서로 상호참조, 상호위안을 받으며 진행했다는 것이다.

일단 요가 용어를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이번은 <무엇>입니다~~ 라고 인도말 같은 요가 용어로 말씀하시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요가를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것은 코로 하는 심호흡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것과 아프지만 발, 배, 팔 근육이 뻐근하게 기분이 좋다는 것,

그리고 전에는 분명히 이정도도 안되었는데 오늘은 뭔가 전보다 조금은 더 자세가 되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늘도 55분 수업하고, 마지막 5분은 누워서 명상음악과 함께 완전 휴식을 취했는데 이런 편안함이 없다…

이 휴식을 깨울 때에는 싱잉보울로 청명한 소리를 내며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이고, 옆으로 누워 심호흡 하고 천천히 일어나라고 하는데 참 편안하니 좋다…

오늘은 남자분들이 많아 샤워실이 비좁아 회사로 와서 회사 샤워실을 이용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아침보다 1.2kg이 줄어있다. 물론 수분의 영향이겠지만…

나는 뭘 하면 그게 최고로 좋다는 식으로 혹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가는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갈다.

특히… 남자에게 딱이다… 뻣뻣한 남자에게….

강추!! 요가!! 아쉬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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