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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만보] 2019년 7월 31일

7월이 다 갔구나.

약 열흘에 걸쳐 매일 2만보씩 걸어 20만보를 걸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빨리 걸을 필요도, 생각도 없다.

꼭 2만보를 걸을 생각도 없다.

누구는 파워워킹을 해야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꼭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슬그머니 나와서 공원 흙길을 걷다보면 천천히 걷기도, 빨리 걷기도, 힘들게 걷기도 하며 힐링과 운동이 된다.

손으로 둘둘 말아 꾹 짜면 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그런 빨래거리를 하루에 세차례나 내놓고 있다. 🙂

하지만 얼마전에 빨래 건조기를 아내에게 선물(?)해서 아내에게 미안함은 덜하다.

늦은 장마인지 요즘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저녁에는 좀 개는 것 같더니 밤 사이 또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 8월의 시작 산책은 우산을 쓰고 해야겠다.

8월에도 즐겁게 걷자… 아니지… 걸으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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