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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만보]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점심 즈음 집사람, 딸랑구와 함께 율동공원을 돌았다.

최근 비가 많이 와서 호수에 물은 많고, 가을이라 단풍이 조금씩 물들고 있다.

율동공원에 오면 참 좋다.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사람들도 참 많은데 복잡한 느낌은 별로 없다. 이곳이 넓고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만큼 공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넉넉하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걷는 것은 고독하고, 홀가분해서 좋고,

같이 걷는 것은 유쾌하고 즐거워서 좋다.

딸과 함께 걷는 산책은 더더욱 유쾌하다.

딸 말처럼 중 2인데 이렇게 유쾌한 딸이 어디있나 싶다.

딸랑구!!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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