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 완주 (2019년 9월 28일) 성삼재,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장터목, 천왕봉, 중산리
05시 34분. 반야봉 도착!
반야(般若)는산스크리트어프라즈냐(प्रज्ञा prajñā) 또는팔리어빤냐(paññā)를 가리키는 낱말인데, 뜻에 따라지혜(智慧)로 번역하고, 간단히지(智) 또는혜(慧)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성인의 지혜인 무루혜 중에서도 가장 궁극의 지혜로서, 부처가 가진 지혜를 가리켜 흔히 반야(般若)라고도 한다. 이러한 뜻에서의 반야는 모든 사물[事]이나 도리[理]를 명확하게 뚫어보는 깊은 통찰력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반야를 얻어야만 성불하며 반야를 얻은 이는 곧 부처라고 말한다
– Wikipedia에서 인용
BAC에서는 100대 명산을 선정했는데, 지리산에는 천왕봉 외에 반야봉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있어 의아했다. 불교에서 부처의 지혜를 ‘반야’라고 한다는데 그 정도로 위상이 높은 봉우리가 반야봉이어서 별도 ‘산’으로 선정한 것 같다.
반야봉은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서 별도로 북쪽으로 1km 정도 올라야하고, 200m 정도 올라가면 또 갈림길이 있는데 보통 그곳에서 배낭을 놓고 맨몸으로 올라갔다 온다. (다들 무거운 배낭을 하나씩 매고 있고, 남의 배낭을 거저 줘도 가져갈 수도 없기에 안심하고 그곳에 놓고 가볍게 다녀와도 된다. 그리고 산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이곳 지리산까지 굳이 올라온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역시 그 200m 지점에서 배낭을 놓고 올라갔다 왔는데 반야봉 가는 길은 많이 가파르고, 계단이 많은데 새벽이라 시야가 좁아 주변을 전혀 볼 수 없고, 정말 정상 인증샷만 찍고 내려왔다.
반야봉에서 내려와 다시 배낭을 챙겨 메고, 처음 갈림길인 노루목으로 오니 이제 어둠은 조금 걷히고 아주 약간이나마 빛이 느껴진다.
다시 주 코스인 천왕봉 코스로 열심히 걷는다.
06시 19분. 삼도봉 도착!
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1967년 지정)이고,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산이며, 제주도 한라산 (1950 미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 (1915 미터)이다.
광대한 면적답게 우리나라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세개 도에 걸쳐져있고, 그 봉우리 명이 삼도봉이며 그 위에 삼도봉 조형물이 있다.
이제 연하천 대피소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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