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19

[요가] 예순번째 수업 (2019년 11월 26일)

와~~ 이로써 이번 수업도 한번도 빼먹지 않고 할당량을 다 채웠다. 스스로 자축~~ 보통 6시 40분 수업을 듣는데, 오늘은 회의가 늦게 끝나서 8시 수업을 들었다. 마지막이고, 회의도 늦게 끝나서 피곤도 하니 오늘 하루 쨀까 라는 유혹을 잠시 받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이 유혹에 굴복하면 그 순간에는 살짝 편해도 찝찝한 후회가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후딱 옷을 갈아입고 요가원으로 […]

[요가] 쉰 아홉번째 수업 (2019년 11월 25일)

나의 요가 수업 등록은 월 12회이다. 주 3회 정도인데, 요즘은 매일 가고 있다. 12월 초에 많이 가지 않아서 (왜 안갔지? 바빴나? 몸이 안 좋았나?) 수업이 밀렸기 때문이다. 이번 수업은 11월 26일까지 이고, 3개월 전에 3개월치를 한꺼번에 등록해서 총 36회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가급적 하루라도 빼먹지 않기 위해서 매일 열심히 막판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

[요가] 쉰 여덟번째 수업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에는 오전 7시 30분에 마이솔 수업이 있고, 오전 10시에 아쉬탕가 수업이 있다. 토요일에는 원장 선생님께서 직접 가르치시는데, 원장 선생님이라 그런지 내공과 포스가 남 다르시다. 원장선생님 수업은 한 2~3번 들어보았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이론을 조금 더 가르쳐주신다. 자세를 함에 있어 주의할 점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핵심을 잘 짚어주신다. 날이 추워져서 한참 더운 여름 때보다 땀이 덜 났었는데, […]

[요가] 쉰 일곱번째 수업 (2019년 11월 22일)

불타는 금요일 저녁 6시 40분 수업. 금요일 저녁이라 잠시 꾀가 났지만, 11월 초에 수업을 많이 빠져서 남은 기간동안 계속 가지 않으면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없어서 이를 악 물고 집을 나서서 요가원으로 간다. 요가를 하기 2~3시간 전에는 금식을 하라고 하는데, 보통 퇴근 후에 요가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먹고 하기에는 너무 허기지고 기운이 없어서 뭐라도 먹고 […]

[요가] 쉰 여섯번째 수업 (2019년 11월 21일)

요즘 확실히 이 요가원에서 요가를 하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 못보던 얼굴도 많고, 커플로 함께 하시는 분들도 많고, 방이 거의 꽉 차서 수업을 한다. 오늘도 처음 요가를 접하시는 분이 몇분 새로 오셔서 선생님께서 상세히 지도를 하면서 진행이 되었다. 진척이 있다면 가부좌를 틀고 팔만으로 상체를 드는 것이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점이다. 전에는 0.1mm 두께만이 엉덩이와 바닥 […]

[요가] 쉰 다섯번째 수업 (2019년 11월 20일)

월, 화요일은 몸도 안좋고, 일도 바빠서 요가를 못갔다. 전에 언급한 것처럼 26일까지 한달 수업량을 채워야해서 별로 여유가 없는데… 쩝. 지난 주 금요일에는 잡담이 많았다고 했는데 오늘은 집중해서 요가를 즐겼다. 오늘도 앞줄은 남성 분들도 채워졌고 못보던 분들이 많았다. 남의 몸에서 나는 땀냄새는 역하겠지만 내 몸에서 나는 땀냄새는 기분이 좋다. (내 냄새에 다른 분들은 역함을 느끼겠지만… 🙂 […]

[요가] 쉰 네번째 수업 (2019년 11월 15일)

불타는 금요일로 이날도 수업 빠지고 가족 외식이나 할까 라는 유혹이 있었지만 꿋꿋이 나갔다. 이달 수업 완료일이 26일인데 아직 채워야할 수업이 많아서 하루하루 빼먹으면 전체적으로 펑크가 날 확율이 높다. 이날은 이상하게 잡념이 많이 생겼다. 수업 전에 명상을 할 때부터 딴 생각도 많이 들고, 중간에도 다른 생각들을 하다가 동작을 놓친 적이 있고, 동작을 중복해서 했던 적도 있다. […]

[요가] 쉰 세번째 수업 (2019년 11월 13일)

글을 쓰는 지금은 11월 21일이다. 날짜가 많이 지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요일이 수요일이니 상희 선생님은 아니고, 새로 오신 선생님이실 것이다. 여름 한창 때와 지금은 같이 수업하는 분들의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 보이던 얼굴 중에 안보이는 분들도 꽤 있고, 못보던 얼굴이 많이 생겼고, 남성 분들이 많아지셨다. 전에는 많아야 1~2분 이었는데 이제는 1/3 정도는 남성 분인 것 같고, […]

[요가] 쉰 두번째 수업 (2019년 11월 12일)

몸무게가 최저를 찍었을 때보다 한 1kg 정도 늘었다. 그 상태에서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계절, 날씨를 핑계로 운동양이 줄은 것도 원인이고, 음식을 전보다 많이 먹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먹고 있다. 얼마전에 요가를 하면서 기운이 없다고 푸념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은 거의 사라졌다. 확실히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제대로 안 먹으면 몸에 기운이 […]

[요가] 쉰 한번째 수업 (2019년 11월 8일)

최근 들어서 남성분들이 많아졌다. 전에는 남성은 1~2명 정도로 드물었는데, 요즘은 거의 30% 이상이 되는 것 같다. 근력이 발달했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남성이 요가 같은 운동을 해야하고, 유연성이 뛰어나지만 근력이 부족한 여성이 헬스같은 운동을 해야 맞는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는 하다. 요가 구루들 중에는 남성도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요가는 여성 운동으로 많이 인식되는데 그게 조금씩 바뀌고 있는 […]

[요가] 쉰번째 수업 (2019년 11월 5일)

오랜만에 그 선생님(성함이… 상희신가?)의 수업. 올해 체력적으로 가장 피크였을 때는 지리산을 다녀왔을때 같다. 그때는 요가 동작도 발전하는 느낌이었고, 몸에 기운이 넘쳤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체중을 과하게 빼서 그런지 요즘은 기운이 별로 없고, 요가 동작도 자신이 없다. 며칠 쉰 영향인지 몸이 뻣뻣하다. 전에 어떻게 허리를 숙여서 머리가 발바닥에 닿았는지 모르겠다. 상희 선생님의 수업 특징은 네가지로 얘기할 수 […]

[요가] 마흔 아홉번째 수업 (2019년 11월 4일)

지난 주는 몸이 안좋아서 (이놈의 환절기 감기와 무기력증) 일주일을 쉬었다. 지지난 금요일에 하고 월요일에 하니 일주일도 더 있다가 하려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 뭔가 어렵고 잘 안되고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고,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성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전혀 당연한 것이 […]

[등산] 관악산 과천 코스 (2019년 11월 3일)

얼마 전 옛 회사 동료와 저녁에 술한잔 하다가 등산 한번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바로 약속을 잡았다. 본래는 도봉산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려니 너무 멀어서 관악산으로 바꿨다. 다른 동료들에게도 연락을 하니 함께 하겠다는 멤버가 몇 있어 모두 4명이 등산을 함께 했다. 들머리는 과천으로 정했고, 아침 9시에 모였다. 개인적으로 올 6월에 올랐던 코스이다. (과천 육봉 코스 지난 […]

[요가] 마흔 여덟번째 수업 (2019년 10월 25일)

6시 40분 수업의 새로오신 선생님과 첫 수업. 초반 몸풀기는 생략하고, 바로 수리야 나마스카라로 시작한다. 빠른 호흡, 안하던 동작도 많이 한다. 동작 보정을 많이 해주신다. 모처럼 땀을 많이 흘렸다.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에 ‘오늘도 에너지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라ᅟ는 말씀이 매우 인상적으로 들렸다. 이제 4개월차의 모든 수업이 끝났고, 이제 5개월 차로 넘어간다.  

[요가] 마흔 일곱번째 수업 (2019년 10월 24일)

그동안 주로 6시 40분 수업을 들었는데, 이 시간의 선생님께서 앞으로 화, 목요일에만 나오신다고 한다. 체중은 변함이 없는데,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근육은 줄고 지방이 좀 붙은 것인지 요즘 요가가 힘이 들고 중심을 못잡는다. 나는 전생에 곰이었나보다. 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기운이 없고, 잠이 쏟아진다.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봄이 되면 몸에 기운이 넘친다.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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