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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62번째 수업 (2019년 11월 28일)

나는 진척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진척은 분명히 있나 보다.

수업을 마치고 상희 샘께서 요즘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거의 빠짐 없이 꾸준히 나오니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시며 앞으로도 꾸준히 하면 거의 대부분의 동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스스로 느끼기에 요즘 조금 진척이 있는 것은 무릎 뒤쪽의 근육이 조금 길어졌는지 동작을 할 때 무릎이 부드럽게 펴진다는 것이다.

전에는 무릎을 조금 굽혀야 허리를 숙일 수 있었고, 손이 발에 닿았고 했는데 요즘은 무릎이 펴진 상태로 어느정도 할 수 있다. 덕분에 손도 좀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고, 허리도 좀 더 늘릴 수 있는 것 같다.

지난 수요일부터 계속해서, 수업이 없는 일요일만 빼고 계속 수업을 나오니 몸은 힘들지만 재미가 있고, 수업 시간이 되면 좀 기다려지는 습관화가 좀 된 것 같다.

후에 2019년을 생각하면 등산과 요가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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