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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싹이 나온 금전수

금전수는 워낙에 생명력이 강해서 잎을 잘라서 흙에 꽂으면 백이면 백 다 싹이 나온다.

2010년에도 잎꽂이를 해서 개체를 많이 늘렸었고, 2018년 3월에 아레카야자 등을 분갈이 하면서 금전수 잎을 꽂았었다. 당시의 상황을 글로 남겨놓았다.

미세먼지와의 전쟁 (공기정화식물)

1달이면 저렇게 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무언가 맞지 않았는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떤 화분에서 빼꼼히 잎이 나오기도 했는데 모두가 나오지는 않았었다. 온도이든, 수분이든 어쨌든 뭔가가 맞지 않아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희한하다고 했다. 잎이 나오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죽은 것도 아니었다. 흙에 꽂아둔 잎이 변화가 없이 2년동안 그대로 있는 것이다. 참 대단한 생명력의 금전수 잎이다.

그러다가 2년만에 흙에 꽂아둔 잎 4개 모두에서 새로운 잎이 솟아올랐다. (감동)

하나는 잎이 말라서 죽은 줄 알고 물도 주지 않았는데 한참 후에 보니 그 마른 흙에서, 죽은 잎 옆으로 새로운 순이 올라와서 어찌나 고맙던지…

큼지막한 화분을 새로 사서 이 순들을 옮겨 심어주었다.

2018년 3월에 심어 2년만에 싹이 난 금전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싹은 잎이 죽었는데 한참만에 순이 올라온 아주 고마운 싹이다.

잎 아래에는 알감자같은 구근이 달려있다.

조심스레 뿌리와 싹을 옮겨 심는다.

새로 산 큼지막한 화분에 4개 순을 모두 옮겨 심었다. 내년이면 아주 풍성하게 자라나겠지. 이름처럼 우리 집에도 금전이 더욱 그득해질거다~~ 🙂

매년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고생했었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미세먼지와 황사는 별로 없다.

누군가 쓴 지구 입장에서는 인류가 바이러스고 코로나가 백신이라고… 🙁

산업 발전도 좋지만 보다 친환경을 추구합시다… 인간도 동물이고, 생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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