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배낭여행 5일차 (호엔 잘츠부르크 성)
여행 5일째 –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 모차르트 박물관 (모차르트가 청년기까지 거주했던 집) 방문
- 모차르트 생가 방문
- 잘츠부르크 Dom Quartier 박물관
- 호엔잘츠부르크 성
- Untersberg 관광
- 헬브룬 정원
- Die Weisse 식당에서 저녁식사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초기 역사
요새는 1077년 대주교 게브하르트 폰 할펜스타인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
신성 로마 제국 당시 정치적 세력이 컸던 잘츠부르크의 대주교는 이익 보호를 위해 성을 확장시켰다.
최근 역사호엔잘츠부르크성은 19세기 말부터 개조되기 시작하여 현재 잘츠부르크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고, 유럽에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성 중 하나이다. 1892년 운행되기 시작한 페스퉁스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 수 있다.
20세기 초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이탈리아 죄수들과 나치 전범들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1977년에는 오스트리아 조폐국에서 호엔잘츠부르크성의 900주년 기념 주화를 발행했고 2006년 4월에는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오스트리아 논베르크 수도원 기념 주화의 모티브가 되었다.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 최대의 성
1077년 게프하르트 대주교의 명으로 지어진 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Fortress)은 중앙 유럽에서 가장 크고 보존이 잘 된 요새입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로마 교황이 주교 선임권을 놓고 싸울 당시 대주교가 독일 남부의 침략해 대비해 세운 성입니다.
그 외에도 대주교의 거주 공간, 군대 막사, 감옥 시설로 이용되었으며 15-16세기 증축, 보수를 거쳐 지금의 성채가 되었습니다. 한 번도 외부의 침략을 받은 적이 없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죠.
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거장은 모차트르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랍니다!
잘츠부르크 어디에서나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이기에 이 곳은 안 가볼 수가 없다. 겉에서 보기에도 아주 위풍당당하고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 현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잘츠부르크 카드에 포함된 푸니쿨라(일종의 케이블카) 이용권으로 편하게 성으로 올라간다.
성은 내부와 외부로 나뉘는데 내부에 들어가서 보기 전에 외부에 난 길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 그동안 있었던 도심 반대쪽으로 갔을 때 깜짝 놀랐다. 이런 전망이라니…
이 성에 가려서 그 반대편 알프스 산맥이 그동안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알프스 산맥이 이렇게 지척에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
비행기를 타고 독일 뮌헨에 내리기 전에 비행기 창으로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보여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여기 잘츠부르크에서 알프스 산맥을 이렇게 생생히 접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아무런 지식, 정보 없이 온 여행이다. 그래서인지 더 감흥이 크다.)
사실 알프스 산맥하면 스위스만 생각하는데, 알프스 산맥은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에까지 이른다.
느긋하게 성을 한바퀴 돌며 둘러보고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온다. 걸어서 내려올만도 한데 다른 곳을 가 볼 생각에 빨리 타고 내려왔다.
어제 둘러본 대성당, 모차르트 광장 주변에는 오늘은 날씨가 좋고 한창 시간이라 장이 서 있었고, 치즈, 고기 등을 팔고 있었다. 치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몇덩이 사고 싶지만 여행객은 눈으로 보고 눈으로만 담아간다.
이제는 버스를 타고 운터스베르크 (Untersberg)로 간다.
잘츠부르크 카드로는 이런 대중교통이 무료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