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와 개완 사용기

AliExpress를 통해 자사호개완을 구입했다. (링크)

12월 20일에 주문했는데, 1월 3일에 도착했다. (약 2주 소요)

일단 개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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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완

 

일단 포장을 뜯고 개완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매우 작다!’였다.

내가 고른 것은 100ml 용량이라 작은 것이다. (다른 좀 더 큰 용량도 있다.)

중국이 대륙답지 않게(?) 차 문화는 작은 것을 추구하는 것 갈다. 적은 용량으로 자주 마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차를 마시는 내내 식지 않은 적정 온도의 차를 마시기 위함이다.

함께 온 자사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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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가 담겨있는 박스. 뭔가 고풍적인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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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 비닐과 뽁뽁이로 충실히 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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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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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손잡이가 파손된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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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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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낸 모습…

판매처인 AliExpress에 상황을 공유하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니 다음 날 통지가 왔다. (좋은 세상이다. Web이나 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처리가 되다니… 예전 같았으면 우편물 발송하고 내용 증명하고 이 과정에만 며칠이 소요되었을텐데…)

‘소비자인 당신의 과실은 없어보입니다. 물건을 다시 배송하실 필요는 없고, 물품 가격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오호~~ 고장난 물건이지만 그냥 가지란다… 그리 싼 물건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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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다 뜯고 다시 살펴보니 옆에 꽃 음각이 있다. 손잡이 부분이 파손되었는데 잘 붙이면 쓰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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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는 유약을 칠하지 않고 구운 것이라 그릇이 숨을 쉰다고 한다. 첫 사용전에 물로 끑이고 차잎으로 길들이기를 하면 좋다고 하여 냄비에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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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향이 배인다고 한다. 따라서 하나의 자사오에는 한종류의 차만 우리는게 향이 섞이지 않아 좋다고 한다. 이 자사호는 ‘우롱차’ 전용으로 할 생각이라 우롱차 잎을 넣고 길들이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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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 후에 강력 순간접착제를 구입해서 붙여보니 단단히 잘 붙는다. 길들이기를 해서 그런지 색이 진해진 것 같다. (조명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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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잘 붙으라고 접착제를 몇번 덧칠해주었다. 잘 붙은 것 같다.

 

자사호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크기를 잘 가늠할 수 없는데 220ml 용량으로 작고 아주 귀엽다.

보고 있으면 여기에 차를 우려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과 선반에 잘 장식해놓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단 체험으로 써보고 크기, 모양, 용도 별로 개완과 자사호를 좀 모아볼까 생각도 든다.

참고로 AliExpress 등에서 개완은 Gaiwan으로 검색하면 되고, 자사호는 Kung Fu Tea pot으로 검색하면 된다.

자사호 동영상 링크

개완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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