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김용 무협] 소설 천룡팔부(김영사)를 다 읽다.

오늘(2021년 3월 1일)로 신필 김용 선생의 장편무협소설 ‘천룡팔부’ (김영사) 10권을 모두 다 읽었다. 전에 쟁선계라는 우리나라의 걸출한 무협소설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나의 그리 많지 않은 무협소설 독서 역사에 대해 우선 얘기해보자.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나는 집 근처 독서실을 등록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침에 가서 점심 때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선 다시 독서실에 […]

[독서] 소소하게, 독서중독 – 김우태 지음

2018년 1월 22일 완독 (판교도서관에서 대여) 재미있게 읽었다. 자력갱생을 변형한 ‘책력갱생’을 좌우명으로 삼는 작가의 독서 예찬서이다. 작가 소개에 있는 ‘책도락가로서 책읽고 쓰는 것을 도락으로 여기며 평생 살기로 결심했다’라고 써있다. 책도락가… 저자는 책은 백익무해라고 책, 도서 예찬론을 펼쳤는데 많은 부분 수긍하지만 책이 가장 좋은 것인가, 책만한것이 없는가는 내가 잘 모르겠다. 싯타르타가 책을 통해서 깨달은 자가 되었나? […]

[독서] 책 읽는 책 – 박민영

2018년 1월 21일 완독 (판교 도서관 대여) 요즘 가장 부러운 사람이 책 잘 읽을 줄 알고, 책 잘 읽고, 책 잘 읽은 사람이다. 나도 책을 잘 읽고 싶다. 고등학교 때 어떤 친구가 내게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너는 책은 많이 읽는데 그냥 읽기만 하는 것 같애…’ 커~~ 지금 생각하니 엄청난 돌직구였다… 그렇다… 나는 그냥 읽기만 […]

[독서] 모방범 (미야베 미유키)

2018년 1월 20일 완독 (전 3권) 미야베 미유키 여사(일명 미미 여사)의 명성은 익히 북스피어 (http://booksfear.com)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작품을 접한 것은 작년 말에 구입해서 읽은 ‘신이 없는 달‘이 유일했다. 사실 신이 없는 달은 별 감흥이 없었다. 독서력이 지금보다 더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지금도 그렇지만…) 어쨌든 잘 읽히지도 않고, 읽어도 기억도 잘 안나고, 별 재미도 없었다. […]

[독서]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총 3권 중에서 오늘로 2권까지 읽었다. ‘나는 걷는다.’ 이렇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1938년생이니 환갑이 넘은 1999년에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장안)까지 걷기 시작한다. 총 세번에 걸쳐 걸을 계획인데 첫해에는 터키를 횡단해서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이란의 국경을 바로 앞에 두고 병을 얻어 본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 다음해에는 첫번 째 여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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