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턱걸이 프로젝트 (2016-10-01)
망했다. 새벽에 출발해서 하루종일 먹기만 했다. 길을 걷다가 철봉이라도 보이면 매달리려했는데 철봉은 보이지도 않고… 이런 글을 턱걸이 프로젝트에 올리다니… 반성을 해라~~
산책 (2016-09-30)
나무라는 존재는 참 신기한 것 같다. 줄기도, 뿌리도, 잎도, 열매도 볼 수록 신기하다. 뿌리는 잔뿌리도 있지만 줄기처럼 굵고 겉이 단단해지고 땅속이 아닌 땅 밖으로 나온 것들도 많다. 풍파에 무뎌져서 그런가, 단단하기가 돌 못지 않다. 평일에 이 길을 두번은 걷는 것 같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다른 길을 걷고 싶기도 한데 평일에 이 길만한 길이 없다. […]
산책 (2016-09-29)
내가 걷는 중앙공원 산책로 한쪽 끝에 있는 벤치. 내게 걷는 것은 쉬는 것과 같다. (이상한가?) 걸으며 하는 명상이라고나 할까? (걸으며 하는 참선은 없나?) 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앉는 것도 걷는 것만큼 중요하고 또다른 의미가 있다. 산책로 끝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른다. 또다른 생각이 정리되고, 또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매일 한 컷 (2016년 9월 30일)
초등학생인 딸에게 최고의 외식은 짜장면. 그 뽀뽀 입술은 아빠에게 내미는 거지?
매일 한 컷 (2016년 9월 29일)
삼겹살을 가급적 먹지말자 했는데 회식이라 어쩔 수가 없네. 보기엔 맛있어보이는데 실제 맛은 좀 그랬던 양재의 어떤 고기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