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2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8일 (걷기 34일차) – 불곡산

평지를 걷는 것도 좋지만 조금 밋밋하다. 아스팔트 같은 포장 도로를 걷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약간의 난이도와 흙길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아침 산책 코스로는 불곡산과 중앙공원 언덕길 밖에 없다. 중앙공원 언덕길도 좋지만 여기도 조금은 밋밋하고, 아침에 성이 찰만큼 걸으려면 3번 이상을 왕복을 해야해서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 역시 이 동네에서는 불곡산 등산이 최고의 코스이다. 아침에 걸으면 지속적으로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7일 (걷기 33일차) – 불곡산

한참 걷기를 많이 하던 2019년에는 집에서 불곡산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올라갔었다. 22년 6월 중순, 다시 걷기를 재개했을 때 그때 생각만하고 불곡산을 오르는데 정상까지는 가지도 못했고, 중간에 계속 쉴 수 밖에 없었다. 체력이 엄청 떨어졌던 거지. 특히 중간의 그 깔딱고개는 처음에는 발길을 돌리게 했고, 거기를 오르더라도 거기 벤치에서 한참을 쉬게 만들었다. 한 30일 정도 […]

[등산] 덕유산 향적봉 (2022년 7월 2일) (하산)

  등산을 하다보면 정상을 향해 갈 때 너무도 힘들어서 어서 정상이 나오고 내려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정상을 찍고, 하산을 하다보면 올라갈때가 더 좋았다는 묘한 생각과 기분이 든다. 그게 우리들 사는 것과 비슷하지 아닐까 싶다. 학교이든, 아이들 키우는 것이든, 직장이든 나날이 힘들어서 어서 다 마무리되고 홀가분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아이들 다 키우고 직장도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6일 (걷기 32일차) – 오대산 노인봉 & 소금강산 계곡 트래킹

관악산 등반에 이어 오대산에 도전한다. 오대산은 소금강오토캠핑장에서 2번 가족 캠핑을 했었는데 산이 깊고 물이 맑았던 기억이 있다. 구룡폭포까지 가족이 함께 걸었었고, 나 홀로 캠핑을 했을 때에는 좀 더 위까지 계곡 트래킹을 했었는데 그렇게 계곡 트래킹을 한 경험만 있고, 오대산 등산 경험은 아직 없었기에 역시 포탈 등산 카페에 오대산 일정이 있기에 바로 신청했다. 진고개 -> 노인봉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5일 (걷기 31일차) – 관악산 등반

코로나로 제주도 컨퍼런스는 무산되었다. 한라산도 오를 예정이었는데, 그 아쉬움을 근처 산으로 대신한다. 아침 일찍 짐을 챙겨 사당으로 향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말같은 등산객들은 보이지 않는다. 들머리로 가다가 분식집에서 김밥 하나를 산다. 전에 산에 갔을 때 아침을 안먹고 갔다가 허기지고 기운이 없어서 많이 고생하고 나서는 아침을 잘 챙겨먹어야한다는 것을 잘 안다. (이는 전부터 잘 알았는데 막상 잘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4일 (걷기 30일차) – 탄천 산책로

  벌써 걷기 시작한지 꼬박 1달이 되었네. 어제(7/13)에 비가 많이 내려서 탄천이 범람(?)까지는 아니고, 산책로까지 물이 올라왔었는데 밤에 비가 그치자 탄천은 금방 진정이 되었다. 혹시 아침에 비가 계속 내릴 것 같아서 우산을 갖고 탄천으로 걸었다. (불곡산은 미끄러울 것 같아서 패스) 곳곳에 비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청소, 정리하시는 공무원분들이 수고가 많겠다.   원래 목요일부터 2박 3일동안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3일 (걷기 29일차) – 분당불곡산 & 탄천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별 고민 없이 우산을 챙겨서 불곡산으로 향한다. 비가 아주 심하게 내리는 것이 아니면 비 올 때가 산 타기 딱 좋다. 시원하고, 운치있고, 상쾌하고… 여름이고 습기가 많아 땀은 더 많이 흘리겠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래서 더 상쾌한 것이다. (땀으로 목욕) 산을 타다보면 몸에서 살짝 매운것 같은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다. 아마 묽은 땀이 […]

[등산] 덕유산 향적봉 (2022년 7월 2일) (등반)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마음 정리할 일들도 많기에 아침마다 산책도 하고, 동네 뒷산으로 아침 등산도 하다가 제대로 등산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덕유산으로 정했다. 참고로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 안성분소(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 상행구간은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7/17 일요일까지) 국립공원에는 가기 전에 반드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하는게 여러모로 편하고 안전하고 좋다. (근데 막상 나는 사전에 들어가보지 않았다. 반성반성)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2일 (걷기 28일차) – 분당불곡산

오늘은 내게 있어 네가지 의미가 있는 날로 후에도 기억될 것이다. (걷기와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들 포함해서…) 거의 한달만에 면담을 했다. 동상이몽이었지만 어쨌든 한달만에 한 자리에 앉아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었다. 조만간 다시 봐야할 것 같다. 이 블로그에 AdSense 승인이 났다. AdSense 고시라고 승인이 어렵다고 하던데, 별 생각없이 당연히 되겠지 라고 쉬게 생각했지만 몇번의 거절을 당했다. 신청했을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1일 (걷기 27일차) – 분당불곡산

매일 같은 코스, 매일 같은 패턴으로 걸으니 특별히 쓸 것이 없네. 하지만 매일 똑같아도 일부러 계속 쓰려고 한다. 뭐, 사는게 매일매일 95%는 똑 같고, 나머지가 조금씩 다른거 아닌가? 오늘은 무엇이 달랐는 지 가만히 생각해보자. 어제도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누웠는데, 어제도 잠을 설쳤다. 어제 와인도 한 잔해서 알딸딸하게 기분 좋게 잠자리에 누웠는데, 어제는 너무 더웠고,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0일 (걷기 26일차) – 율동공원 & 중앙공원

어제 주왕산 등산 여파로 다리가 뻐근했지만, 역시 아침산책이라는 다짐으로 인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불곡산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정말 스킵! 대신 편하게 걷기 위해 율동공원으로 향한다. 집에서 율동공원까지는 편도 30분. 호수를 빙 둘러서 3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온다. 율동공원에는 오리가 있는데 얼마전에 새끼가 부화했는지 아주 어린 새끼가 보인다.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의 모성애가 느껴진다. (불명 어미일거야, 아빠는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9일 (걷기 25일차) – 청송 주왕산

지난 주 덕유산에 이어 연속 국립공원 등산. 자세한 등산기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역시 아침 7시 20분에 죽전에서 버스 탑승. 다만 그 전에 김밥과 만두를 싸가느라고 늦을 뻔 함. 청송이 그렇게 멀 줄이야.  주왕산 상의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시작한게 10시 52분. 대전사를 들머리로 했는데, 여기도 문화재 관람을 빌미로 입장료를 받더라. 나쁜 사람들… 종교인이 이렇게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8일 (걷기 24일차) – 분당 불곡산

어제 술을 여러 종류로 과음을 해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좀 힘들었다. (맥주, 고량주, 소주) 걷기 관련하여 스스로 다짐을 한 것이 두가지이다. 아침 산책하기 1만보 이상 걷기 아침 산책하기만 아니면 낮에 걷는 것으로 타협하고 아침을 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아침 산책의 약속으로 인해 속도 불편하고, 머리도 좀 아팠지만 아침 일찍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아무리 술을 […]

[일보우일보] 2022년 7월 7일 (걷기 23일차) – 분당 불곡산

아침에 또 불곡산을 다녀왔다. 최고 기록인 연속 4일 달성.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지금 내 상태는 만취라는 게 중요하다. 난 취하면 너무도 졸려서 바로 곯아 떨어지는데 이놈의 다짐이란게 뭔지, 매일 블로깅을 하고,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해서 졸음을 무릎쓰고, 턱걸이를 하고, 블로깅을 위하여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다. 지인을 만나서 지하철 2정거장 이상을 걸어서 다녀왔더니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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