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2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3일 (걷기 9일차)

매일 걷기를 넘어서 매일 1만보 9일차 하루 지나서 전날 기록을 남기니 조금 헛갈리네. 날짜를 보니 벌써 하지가 지났구나.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비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서 해가 가장 길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앙공원 언덕길을 걷다보면 시야가 탁 펼쳐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약간 평지가 있어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신다. 그 옆에 나무 뿌리가 뾰족하게 솟아나온 곳이 있는데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2일 (8일차)

전에는 불곡산 정상까지 non-stop으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체력이 전같이 않구나. 그래도 아침마다 걸으니 조금 적응이 되는지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고, 가끔은 100미터라도 뛰기도 한다. 뒷머리에서 목덜미를 타고 내려오는 뜨끈한 땀을 느껴본 게 얼마만인지… 가쁜 숨소리를 듣는게 반갑다. 심장이 뛰는 소리를 몸으로 느끼는게 반갑다. 내가 생생히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매일 걷고, 매일 기록을 하는게 번거롭게 느껴지고, 별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1일 (7일차)

최근 1년동안 잘 걷지도 않고 운동을 많이 안했음을 여러번 언급했다. 집 바로 옆의 중앙공원도 가지 않고, 율동공원도 가지 않고, 등산도 하지 않고… 물론 골프에 새로 입문해서 골프 연습장을 열심히 다니기도 했고, 스크린 골프, 실제 필드도 가끔 갔지만 골프는 내게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레저다. 최근에 중앙공원, 율동공원을 가보니 예전 기억이 나면서 이렇게 좋은 걷기를 왜 안했는가 다시금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0일 (6일차)

분당에는 내가 사랑하는 공원이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중앙공원이고 다른 하나는 율동공원이다. 둘은 특징이 달라서 어디가 더 좋고 나쁨을 얘기할 것은 없다. 다만 율동공원은 집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마음먹고 가야한다. 중앙공원도 참 오랜만에 가보았지만 율동공원도 가본지 오래되어서 모처럼 율동공원으로 간다. 율동공원에는 걷기에 좋은 길이 두곳이 있다. 하나는 호수를 따라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

[음감] 이게 모차르트의 질풍노도다.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K.183 g단조

영화 AmadeuS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초반 충격적인 장면에 울려퍼진 그 긴박하고 비극적이며 웅장한 화음에 강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HL_AS2PKtlw?t=134   살리에리가 자해를 하여 목을 부여 잡고 뒤로 넘어가면서 나오는 이 극적인 음악은, 모차르트의 25번째 교향곡으로 g단조(사단조)로 되어있고, 모차르트가 17살인 1773년 10월에 고향인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17살에 이런 교향곡을 썼다는 것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지만,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9일 (5일차)

나의 하루 걷기 목표는 ‘1만보’이다. 아마 평생 습관으로 해도 좋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1시간 30분 이상 걸어야한다. 아침에 역시 중앙공원 언덕길을 기분좋게 걷고, 점심에는 변사또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또 만나요) 모임이 있어 거기에서 또 같이 걸었다. 변사또 분들은 2019년에 처음 만나서 벌써 햇수로 4년째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 씩은 등산을 하기로 했는데 작년(2021년)에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8일 (4일차)

아침에 5시면 눈이 떠진다. 얼마전까지 걱정과 불안이 많아서인지 자면서도 가슴이 시리고, 불면증에 시달렸었는데 요즘은 한결 나아졌다. 불면증이 있을때는 새벽 2시 쯤에 잠이 깨고 쉽사리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보니 침대에 누워 시간만 죽였고 수면의 질이 […]

골프의 추억

시작 (레슨 및 연습) 분당 수내동 에어샷 골프 라운지 – 김동규 프로 (연 24회) 에어샷 라운지의 스타 프로님 2021년 7월 26일부터 1년 연습 포함 중간에 방아쇠 수지증후근으로 1개월 휴식 중간에 코로나 감염으로 2주일 휴식 2022년 8월 17일까지 연습 가능 (연장여부는 미정) 구력 현재 (2022년 6월 19일) 골프 경력 11개월의 슈퍼 골린이 장점 힘이 넘쳐서 비거리는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7일 (3일차)

요 며칠 산책을 시작하면서 이어폰을 갖고 나오지는 않았다. 걷기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면 음악들으며 걷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3년전에 구입한 AirPod Pro는 노캔에 문제가 좀 있지만 노캔을 끄면 지장이 없기에 아직 쓸 만 하다. 이번에는 집에서 나오면서 AirPod을 챙겨 나왔고, 귀에 꽂고 걷기 전에 음악을 먼저 선정하였다. 나의 Playlist 중의 Mozart Best에서 노래를 random으로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6일 (2일차)

본래 아침에는 골프 연습을 한다. 작년(2021년) 여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때 연습장 1년 이용권과 레슨 36회를 패키지로 같이 끊었다. 이제 약 1달 반이 지나면 1년이 된다. (수업은 3회 남았다. 수업은 한 회에 20분) 나는 새벽형 인간임을 전에도 얘기했는데, 나는 새벽이 좋다. 새벽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정을 잡는 경우는 없으니까… 그래서 […]

[일보우일보] 2022년 6월 15일 (걷기 1일차)

그동안 몸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녔던 느낌이다. 사실 그동안 그 옷이 몸에 맞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착각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은 옷이 어디있어, 스타일을 바꾸는 중이니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차차 나아질 것이야 라고 생각했거나, 이미 그게 내 새로운 스타일이야 라고 스타일 변신 완료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 생각은 나는 이게 맞는 것 […]

동유럽 배낭여행 4일차 (3. 잘쯔부르크 시내관광 – 모차르트 소나타 감상)

여행 4일째 – 2018년 4월 5일 목요일 이날의 여행 정리 뮌헨(독일)에서 잘쯔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동 (FlixBus) 잘쯔부르크 시내 관광 (미라벨 정원, 잘쯔부르크 대성당, 모차르트 광장)과 모차르트 바이얼린 소나타 감상   잘쯔부르크 시내는 아담하고, 시내 어디에서나 중앙에 높게 솟은 호엔잘쯔부르크 성이 눈에 보인다. 성 아래로 대성당,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유명 동상이 있음), 수도원 등이 있다. 시내가 워낙 아담해서 […]

새로운 시작이 준비되고 있다. (2022년 6월 16일)

글쓰는 오늘 기준으로 어제, 2022년 6월 15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일년이 지나서 2023년 6월이 되었을 때 오늘을 돌아보며 껄껄대고 웃으리라. 6월 9일이 20주년 결혼기념일이었는데 그때 사람들과 참 괴로운, 생색내기도 어려운 결혼기념일이 되었고, 어쨌든 일년이 지나서 21주년 결혼기념일에 다시 모여서 이날을 회상하며 그땐 그랬었지? 라며 껄껄 웃자고 했었다. 사실 아직도 웃을 수 있지는 않지만 며칠전보다는 훨씬 […]

태백산맥 필사 (2022-02-01) – #73

오늘은 2022년 2월 1일 설날이다. 2022년이 시작한 지 정확히 1달이 지났고, 음력으로 새해의 시작인 날이다. 작년에는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는데, 반대급부로 개인적인 활동은 많이 미비했던 한 해였다.  간단히 말하면 공사다망을 핑계로 개인 발전은 등한시했다는 의미이다. 필사도 작년에는 거의 진행을 하지 못했다. 새해 첫 날이기도 하니 작심삼일일지라도 새로이 시작하기 위해 모처럼 만년필, 원고지, 책을 꺼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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