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고해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척 산다는건 살아도 죽은 겁니다 세상의 비난도 미쳐보일 모습도 모두다 알지만 그게 두렵지만 사랑합니다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시나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하나만 허락해주소서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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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데이트 (2016-10-09)

아들은 아내와 어디론가 봉사활동 가고 따라서 딸은 나와 하루종일 데이트. 이번주가 초등학교 시험이어서 판교 도서관에 가서 공부 겸 데이트를 할 생각이었는데 오늘이 한글날이라 판교 도서관은 몇몇 성인 열람실을 제외하고는 휴관이다. (맙소사, 가서야 알았다.) 따라서 휴게실에서 가져 간 책 좀 보다가 다시 동네로 컴백!! 그래 기분이다, 오늘 데이트 메뉴는 네가 가장 좋아하는 분식!! 🙂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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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그린 부모님 그림

며칠 전 뜬금없이 Telegram 메신저로 동생이 보내온 그림. 감탄을 금할 수 없네. 고우영 화백이 울고 가겠네. 아버지는 뭔가 못마땅하신가? 한쪽 눈썹만 치켜 올라가있네. 어머니는 여기에서도 남편바라기로 그려져있구나. 부모님도 이제 많이 늙으셨네. 🙁 연습로 쓱싹쓱싹 밑그림 위에 펜으로 그린 듯 한데 어쨌든 잘 그렸다. 나는 이렇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조만간 내 모습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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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고모가 안티 (Anti)

처남의 애기가 어제로 백일이 되었다. 워낙 오랜만에 보는 갓난아기인데다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전혀 계획에 없던 세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한 조카이다. (세째라니, 큰일날 소리…) 백일이어서 알록달록 꼬까 입고 백일사진을 찍었는데 젖살이 오동통통 많이 올랐다. 🙂 정말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 같다. 얼마전 추석에 봤을때와 또 완전 다르네. 조카의 백일 사진을 보고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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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관령 (함경도 음식)

함관령…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능라도 옆에 바로 붙어있는 함경도 음식 전문점이다. (냉면 경쟁???) 나는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아 능라도 대신 함관령을 가게 되었다. 이곳의 함흥냉면도 맛있지만 냉면 외의 다른 함경도 음식이 별미이다. 추석 음식이 집에 쌓여있지만 느끼한 속을 풀기 위해 이곳에서 외식 한 번 했다. 우린 네 식구! 메뉴도 네가지!! 🙂 비빔냉면과 만두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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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이거 맛있네. 사실 별맛은 없는데 뒷맛이 고소하고 식감이 눅진한게 내 입맛에 딱이다.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려 먹으니 고소함과 산뜻함이 배가 되는군. 몸에도 엄청 좋다는데 앞으로 더욱 애용할 것 같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뿌려먹는 아포가도와 이름이 계속 헛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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